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5)은 21일(화)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서관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대상 관외대출 권수 및 기간 확대를 촉구했다.

경기도서관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광역도서관으로, 현재 1인당 관외대출 권수는 5권, 대출기간은 14일이다. 임산부를 위한 ‘내 생애 첫 도서관’, 장애인을 위한 ‘두루두루’ 등 도서배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황수영 의원은 이 ‘5권·14일’ 기준이 일반 이용자와 취약계층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황 의원은 “도서관 서비스의 품격은 가장 건강한 이용자가 아니라, 도서관에 오기 가장 어려운 이용자를 어떻게 대하느냐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원시립도서관은 장애인 회원에게 대출권수 10권, 대출기한 28일을 보장하고 있어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과 대조된다. 황 의원은 “기초도서관도 하는 일을 광역대표도서관이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서관이 택배 배송 횟수는 이미 대상별로 세심하게 설계해 놓았다는 점(임산부 월 2회, 장애인 월 5회)을 짚으며, “그런 세심함이 왜 대출 권수와 기간에는 적용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택배 이용자는 신청과 배송 대기, 반납 수거를 거쳐야 다음 책을 받을 수 있어, 방문 이용자와 달리 5권을 다 읽어도 곧바로 새 책을 빌릴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대체자료로 독서하는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중증 이용자에게는 14일의 대출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서관 윤명희 관장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도서관 수준이 달라진다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권수, 대출기간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의원은 “도서관에 오기 가장 어려운 분들에게는 더 많이, 더 오래 읽을 수 있는 조건이 필요하다”며 “약속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다음 업무보고에서 반드시 확인하겠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황수영 의원, “도서관에 오기 가장 어려운 분들에게 더 많이, 더 오래”… 경기도서관 취약계층 대출 확대 촉구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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