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7일 의장 접견실에서 염종현 의장을 대신해 독일 바이에른 주(州)의회 위원단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는 알렉산더 쾨니히(Alexander König) CSU(기독교사회연합당) 부의장 등 바이에른 주의회 경제·국토개발·에너지·미디어·디지털화 위원단 6명과 주한독일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한 외빈 총 11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지난 4월 공무국외출장 당시 바이에른 주의회를 방문한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고은정(더민주, 고양10)·이병길(국민의힘, 남양주7) 부위원장과 김태희(더민주, 안산2)·김도훈(국민의힘, 비례) 의원,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활동사항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뒤, 양 지역과 기관 간 친선연맹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남 부의장은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가 지난 4, 5월 공무국외출장 시 잇따라 바이에른 주의회를 방문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지방의회 역할을 적극 논의한 바 있다”라며 “이에 대한 답방으로 바이에른 주의회 의원들께서 도의회를 직접 찾아준 데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주가 2016년 경기도와 경제우호협력 MOU를 체결하며 활발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만큼, 양 의회도 친선교류를 확대해 경제협력과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본다”라며 “양 지역 발전을 위해 바이에른 주의회에서 경기도의회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쾨니히 부의장은 “경기도와 바이에른의 두 의회는 열린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두 기관이 우정을 쌓아가며 친선연맹지역으로서 새로운 관계를 다질 수 있도록 귀국 후 의장과 상의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바이에른주(州)는 독일 남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영어로 바바리아(Bavaria)라고 불리며 주도(主都)는 뮌헨이다. 면적은 경기도의 6배 수준인 7만551㎢로 독일 16개 주 중 가장 넓고, 인구는 1,300만 명에 달한다. 유수의 자동차 기업인 BMW, 아우디 본사를 보유한 독일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 주의회는 현재 205명의 의원이 소속돼 있으며 예산재정, 법률, 경제, 과학예술, 환경 등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정부 구성·입법·예산·감독 등의 의정활동을 수행한다. 의원 임기는 총 5년으로 오는 10월 8일 주선거가 예정돼 있다.


남경순 부의장, 7일 바이에른 주의회 위원단 접견 사진(1) 남경순 부의장, 7일 바이에른 주의회 위원단 접견 사진(2) 남경순 부의장, 7일 바이에른 주의회 위원단 접견 사진(3) 남경순 부의장, 7일 바이에른 주의회 위원단 접견 사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