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용성(더불어민주당, 광명4) 의원은 16일 수자원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정수장의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경남 창원시와 경기 수원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환경부가 역학조사를 실행한 결과 ‘시설 노후화’와 ‘관리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2년 전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을 때와 원인이 같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노후정수장 시설을 한번에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해 당장 내년에도 수돗물 유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21년 경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도 내 매설된 상수도관의 총연장은 37,358㎞이며, 이 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의 비율은 32.6%(12,169㎞)로 노후관 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며 “노후관 및 노후정수장 개선을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많은 시ㆍ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국비지원을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수돗물 공급은 대표적인 공공서비스로서 도민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권리가 있다”며 “수돗물 유충 발견의 궁극적 원인인 노후정수장의 시설개선을 확대하기 위하여 경기도 차원의 정수장 실태 점검 및 운영방법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김용성 의원, 연이은 수돗물 유충 발견, 노후 정수장 시설 개선 시급 사진(1) 김용성 의원, 연이은 수돗물 유충 발견, 노후 정수장 시설 개선 시급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