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이 20일 (사) 샘터문학이 주최하는 제9회 샘터문학상 공모전에서 시 부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신인문학상 당선은 작가로 등단을 알리는 통과의례란 점에서 현역 정치인이 시인으로 등단하는 이색적인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권 의원은 2020년 샘터문학상 공모에 ‘벌초(엄니의 작은집)외 4편’을 응모하여 당선되었으며, 수상작 ‘엄니의 작은집’은 부모님에 대한 자전적 추억을 서술한 서정시로 권 의원의 부모님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담았다.

 

수상에 대해 권 의원은 “뜻밖의 수상소식에 살아생전 자식이라면 벌벌 떠시던 부모님이 더욱 그립고 보고 싶어졌다”고 밝히고, “아버지가 쉴새 없이 구해주셨던 책에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고, 어머니의 삶의 모습은 화수분 같은 시상을 가져다 주셨다”며, “앞으로도 글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고, 숨 쉬는 일상 하나하나를 기록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당초 작년 말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시상식이 미뤄져오다 해가 바뀐 20일 중랑문화원에서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권정선 의원, 제9회 샘터문학상 공모전 시부분 신인문학상 수상 사진(1) 권정선 의원, 제9회 샘터문학상 공모전 시부분 신인문학상 수상 사진(2) 권정선 의원, 제9회 샘터문학상 공모전 시부분 신인문학상 수상 사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