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간단체 “상수도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 가져

“광주시 상수도민영화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대책위“)”는 광주시가 상수도시설 등 운영업무를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7월 1일 11시부터 1시간동안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임종성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하여 안동섭 민노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수영 광주여성회 대표 등 15명이 참여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광주시는 수돗물을 민간위탁 하는 것이 시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과연 민간위탁 후 수돗물 값을 오르게 하는 것이 시민을 위하는 길인가? 또한, 공익성보다 이윤논리에 우선하여 계약하고 운영하는 수자원공사에 24만 광주시민의 생존권을 맡겨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진정 시민을 위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시민 동의 없는 일방적인 민간위탁 강행을 중단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이를 광주시민들이 직접결정토록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대책위는 그동안 광주시가 지난해 12월 상수도민간위탁 동의안이 광주시의회에서 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재상정하여 관철코자 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대책위에서 단식농성 등 반대운동을 9개월 넘게 펼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