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일산선 파주연장 대환영

등록일 : 2016-03-11 의원명 : 한길룡 조회수 :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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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이 들여 왔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제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며 43만 파주시민의 숙원사업인 GTX파주연장과 일산선 파주연장을 포함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삼성역에서 일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이미 사업타당성(B/C=1.33)검증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따라 파주시까지 연장에 따른 KDI타당성 분석이 이뤄질 것이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산선 파주연장의 경우 600만평에 이르는 택지개발과 파주 프로젝트(구 페라리월드) 113만평 등 총 1100만평에 이르는 파주시 개발사업에 걸맞는 광역교통시설 설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이번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는 소식은 파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두팔 높이 들어 대환영하는 바이다. 그동안 이번 발표가 있기까지 황진하 국회위원울 비롯한 파주시민단체 관계자 분들과 파주시민의 열렬한 지지와 노력이 있었다는 것에 충심으로 감사드리며, 파주출신 도의원으로 앞으로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있기까지 우리 경기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철도 업무가 국구사무라고는 하지만, 관계 기관 방문하고 건의서 전달한 것만으로도 마치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태도는 너무도 유감스러운 일이다. 신도시 개발을 통해 시민은 늘어가는 추세인데. 제대로 된 도로망이나 철도망 구축이 여전희 태부족인 상황에서 파주시민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함을 너무도 소홀히 대하고 있다는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면 그 정도의 노력으로 책임을 다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파주 출신 도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느꼈던 소극적인 경기도의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운 마음이다.

시민들은 살기 좋은 파주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국가사무냐 도의 사무냐를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무엇이 파주시민들의 염원이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있다면 지금과 같은 소극적인 경기도의 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제 공청회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상반기 중에 최종 확정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일산 킨텍스 주변에 건립될 GTX기기창으로 문산 기기창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노력해야한다. 킨텍스 주변의 금싸라기 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주민기피시설인 기지창을 건설하기 보다는 남북 통일을 대비하고 현재 잉여공간(400)이 충분한 문산 기지창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파주 북부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의 목소리는 한발 더 바짝 다가설 때 더욱 더 잘 들린다. 어려움을 나누고, 힘은 보태 가며,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