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을 돌아보며

등록일 : 2013-08-28 작성자 : 여성가족평생교육 조회수 : 575
첨부파일 - 첨부된 파일 없음

경기일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장호철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승인 2009.06.24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한 지 8년째를 맞아 되돌아보니 최근 1년동안 담당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책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결위는 예산의 순기인 편성, 심의의결, 집행, 결산의 과정중 심의와 결산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사실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은 큰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권한은 같은 크기의 책임과 의무를 요구한다. 예산결산위원들의 결정에 의해 도로가 개설되고 하천 제방이 쌓이고 건물이 지어진다. 예산의 심의의결에 의해 학교가 지어지고 교실분위기가 달라진다.

예결특위위원 18명은 경기도의 예산 13198억원과 교육청 예산 8968억원을 결정했다. 그리고 2008년 경기도와 교육청의 예산 집행에 대한 결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19일부터 617일까지 도의원, 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결산검사위원들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2008년 예산 집행내용을 살폈다. 도의회는 7월중 상임위, 예결특위, 본회의를 열어 결산내용을 심의하고 결산내용을 승인하게 된다.

1년여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의 활동을 되돌아보면 뿌듯하다. 사업현장을 가보면 이 예산사업이 우리가 의결한 그 사업이구나 하는 보람때문이다. 사실 시·군의 사업현장에도 많은 비율의 도 예산이 투자되고 있다. 아쉬움과 보람이 겹치는 일도 있다. 법정 기준 경비로 정하고 있는 의원 국외여비마저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 경기도의회가 솔선수범해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전액 삭감해 위기가정 무한 돌보미 사업과 청년 일자리창출사업에 일부 충당한 일은 가장 큰 보람이었다. 12일로 진행해 오던 의원연찬회도 당일치기 체육행사로 치러 비용을 크게 줄였다. 한마디로 요즘 경기도의회는 검소모드.

의원들은 시간비용도 줄이고 있다. 과거 20분 정도 늦게 열리던 본회의가 정시에 열리고 있다. 돈을 절약하고 시간을 아끼는 사람, 그런 의회는 반드시 성공한다. 경기도의회는 올 하반기 내내 검소한 의회, 봉사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전국적으로 파급효과가 있는 조례를 더 많이 제정해 도민을 위하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다. 의원활동을 결산하는 주체는 도민이고 유권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