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 발전을 위한 생활밀착 문화공간 활성화 방안

의원명 : 조미자 발언일 : 2023-07-18 회기 : 제370회 제2차 조회수 : 225
조미자의원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출신 조미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경기 도민의 문화자치 및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생활밀착 문화공간 활성화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역문화진흥법은 지역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 특색있는 고유문화를 발전시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문화국가를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2014년

첫 제정되고, 현재까지 개정되어왔습니다.

 

본 법안 제 2장에 의하면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단체, 동호회 활동 지원, 개인과 기업등 민간 설립 문화시설 운영자의 주민 공간 제공시 관련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생활문화는 주민들의 일상에서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 지기에, 그 공간은 슬리퍼를 신고 가는 거리 즉 ‘슬세권’에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도의 생활문화공간 현황은 어떠합니까. 시/군 단위로 조성되고 있는 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의 수는 ‘슬세권’으로 읽혀지기에는 동, 면 단위는 커녕 시.군 단위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기도민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생활문화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기존의 유휴공간 문화재생으로 지어진 공간들은 5년의 경기도의 지원이 끝나고 나면 운영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마을마다 농촌 활성화, 도시재생, 마을 활성화로 지원되어 오던 공간들은 공공의 지원이 끝나면 다시 운영이 어려워 지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또다시 많은 예산을 들여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는게 현실입니다.

 

참고로 이 사진을 한 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지난 2020년부터 양평군에서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으로 지원받아 정미소를 문화공간으로 바꿔서 운영하고 있는 <세월 정미소>의 모습입니다. 일상안에서 주민들과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곳이 5년간의 지원이 끊기면 문화공간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주민들이 모여 운영비를 분담하면 좋겠지만 문화활동과 공간이 지역에서 자리잡기까지 5년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멈추었던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절실했던 것은 소통이었고, 공감이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앞서 말한 ‘슬세권’에 생활문화공간들이

조성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그래서 도민들의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 다양한 생활문화 활동들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서 기초 지자체와 함께 공공의 유휴공간과 민간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문화 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생활문화공간 한곳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생활문화 공간 조성과 운영예산은 반드시 지원되어야 합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546억원을 증액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경기도 전체

예산 중에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2.1%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4.2%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달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본의원은 경기도에서 예술인 여러분이 자랑스런 경기도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겠습니다. 집행부도 소임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의 작은 축제, 거리로 나온 예술, 문화가 있는 날 등의 사업은 경기도민 개개인의 일상에 예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자치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지역민들이 서로간의 사회적 문화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면, 사회적 돌봄 기능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본 의원이 주장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바

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질때면 문화예술 분야의 예산이 먼저 삭감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렵게 증액한 경기도의 문화 관련 예산이 내년에 감액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도민 생활권 안의 생활문화공간 활성화로 경기도가 생활문화정책 실천에 앞장서기를 건의하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