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체육·관광 행사 ESG도입 필요성 및 도교육청의 탄소중립 정책 마련 촉구

의원명 : 김철진 발언일 : 2023-06-13 회기 : 제369회 제1차 조회수 : 275
김철진의원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산 출신 김철진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행사의 ESG도입의 필요성과 경기도교육청의 탄소중립 정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현재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미래 세대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 방식을 말합니다.

 

이는 또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환경,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균형 있게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자면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는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등장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실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축제나 문화·체육·행사 등은 사람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간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표출1)

하지만 이러한 행사들은 환경에 부담을 주거나 사회적 불평등이나 갈등을 야기하는 등 필연적으로 우려되는 부정적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ESG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줍니다. 예를 들어, 행사장의 쓰레기 처리나 에너지 사용량, 행사 참여자나 주민들의 안전과 권리 보장, 행사 운영 및 예산 관리 등은 ESG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행사기획 단계부터 행사를 마치고 결과물을 정리하는 단계까지 치밀히 준비한다면 기획의도는 최대한 살리고 문제는 최소화하는 행사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행사가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발전하고, 환경과 자원을 보호하며,

 

사회적 가치와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의 일정규모 행사에는 행사를 총괄하는 감독과 지속가능분야의 감독이 함께하여 문화·예술·체육·행사가 지속가능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을 제안합니다.

 

최근 경기도는 RE100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축제나 문화행사 등에 ESG를 도입하는 것은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도 이제는 필수적인 조건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체육·관광 행사에 적극적으로 ESG를 도입하여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최근 김동연 도지사님께서는 도 산하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경기 RE100 정책 실천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습니다.

 

(표출2)

공공기관의 유휴부지 전체에서 태양광 발전을 시작하고, 공공기관 평가에 RE100 이행 여부를 비중있게 반영할 계획으로 산하 공공기관 전체가 RE100 실천에 나서는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경기도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기도는 RE100 비전 선포와 함께 기후변화주간 운영, 친환경기업 투자유치, 경기도체육대회 친환경 개회식 추진,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기도교육청이 계획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은 무엇입니까?

 

작년에 이어 올해 전기료 인상이 예고되어있습니다.

앞서 전기요금은 소폭이긴 했지만 2022년 2분기 이후 6.9원, 5.0원, 7.4원 등으로 분기마다 인상돼왔습니다.

한전 경영진단 결과 올해 전기요금 인상 필요분은 kwh당 51.6원입니다. 2023년 상반기 두 차례 총 21.1원이 올랐지만 여전히 원가를 감안한 손익분기 예상 가격을 30원가량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기료 인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폭염·가뭄·태풍·홍수 등 기후 재난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청의 탄소중립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표출3)

학교는 태양광 발전으로 가장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아직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학교는 미미합니다.

 

도내 공립 초·중·고등학교의 태양광 설치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1,317개교 중 389개교로 약 30%, 중학교 566개교중 160개교로 28%, 고등학교 350개교 중 133개교로 38%입니다. 전체 2,233개교 중 682개교로 태양광을 설치한 학교는 31%에 불과합니다.

 

경기도교육청부터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학교 전기료의 절감과 RE100의 실천으로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의 탄소중립 정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을 건의드리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