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도서관 현안 관련 등

의원명 : 이채명 발언일 : 2022-10-07 회기 : 제363회 제4차 조회수 : 526
이채명의원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양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채명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지난달 30일 착공한 경기도 도립도서관의 현안에 대해 몇 가지 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기도 광역 대표도서관인 경기도 도립도서관은 광교 신청사가 위치한 경기융합도시에 연면적 2만 7,775㎡, 지하 4층ㆍ지상 5층 규모로 도비 801억 원을 포함해 총 1,10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어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개정된 도서관법은 도지사님의 지역 공공도서관 발전을 위한 책무를 강조하고 있음은 물론 공공도서관의 체계를 재정립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할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에 대한 직접서비스로 기초자치단체의 소관업무로만 인식되었지만 새로운 도서관법은 광역도서관도 공공도서관의 한 유형으로 지역도서관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어 향후 광역자치단체의 역할이 강조되고 그 방안으로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공공도서관을 운영합니다.

경기도 인구가 1,390만이 넘는 우리나라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만큼 광역 공공도서관도 최근 착공한 광교도서관뿐만 아니라 3~4개 정도 추가로 건립하여야 합니다. 인구수 330만 명, 290만 명을 보유한 부산과 인천지역에 각각 1개의 광역 공공도서관이 필요하다면 경기도의 경우 최소 3~4개를 두어야 합니다. 이에 도지사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에 우리 도민들이 광교에 건립되는 경기도립도서관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도지사님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에 교육청이 광교로 이전하게 되면서 수원시 조원동 현 교육청 대지에 있는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의 이전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중앙도서관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경기평생교육학습관과 통합 운영하여 경기중앙도서관의 본래 모습을 되찾는 것이 도민들의 바람입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2008년 당시 경기도 대표도서관이었던 경기중앙도서관의 이전을 목적으로 건립된 1만 5,000㎡ 규모의 공공도서관이었으며 80만 규모의 보존서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기중앙도서관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도서관 기능이 통합된다면 장서 100만 권의 규모와 공공도서관 운영 전문 사서 30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경기도 공공도서관 발전은 물론이고 경기도 광역 공공도서관과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이 기회에 경기도교육청 산하 11개 도립도서관의 역할 재정립이라는 과제도 추진하면서 도서관의 체계를 정비하였으면 합니다. 경기도는 2021년 기준으로 공공도서관 수 300개소, 인구 4만 5,000명당 1개소, 장서 수는 3,500만 권으로 인구 1인당 2.6건을 보유할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기존의 도서관 운영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찾아 제2의 성장동력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는 각각 도서관정책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지사께서는 경기도 공공도서관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하여 타 지방자치단체의 도서관 운영에 관해 우수사례를 공유해서라도 경기도민에게 이로운 공공서비스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심각하게 고민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빠른 시일 안에 서면으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