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희생지역인 연천군으로 공공기관 이전 촉구

의원명 : 유상호 발언일 : 2021-04-29 회기 : 제351회 제4차 조회수 : 484
유상호의원

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연천 출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상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을 연천군으로 이전시켜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월 17일 이재명 지사님께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동북부 이전 발표를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답으로 2월 22일 경기도북부위원협의회 김미리 회장님께서 경기도 북부도민 356만 명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표하시고 이번 이재명 경기도지사님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북부권 발전에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화답문을 발표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본 의원도 소외만 받고 있던 지역들을 위해 실질적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철학을 반영시킨 지사님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경기북부 도민과 함께 강력하게 지지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는 의회 의원님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받아들여 논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드립니다.

표출1 PPT 영상 좀 띄워 주십시오.

(영상자료를 보며)

본 의원은 지난 3월 23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고 연천군민들 역시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현수막을 거는 등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도 공공기관의 이전을 염원하고 있음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지사님! 연천군은 70여 년 동안 군사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공장총량제,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강요당해 왔습니다. 또한 연천군은 대한민국 평화를 위해 수십 년간 군사지역으로 희생을 강요당해 왔으나 보상은커녕 주민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으며 돌아온 것은 인구 반 토막과 수백 년 동안 조상 대대로 살아온 정든 내 고향을 떠나야 하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님께 묻겠습니다. 연천군이 경기도입니까? 어떤 분들은 강원도에 있는 연천군이라고도 합니다. 연천군이 경기도라면 이렇게 낙후지역으로 방치하실 것인지 이제는 답해 주셔야 합니다. 수도권에 속해 있는 연천군이라고 하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지역이 더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는 이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주셔야 할 때입니다.

연천군에서 지난 2차 공공기관 공모사업으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신청하였으나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타 시군에 비해 불리한 접근성과 저개발된 지역의 한계성으로 탈락이 된 것입니다. 경기도 심의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은 연천군의 실정이 역부족이었음을 지사님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우리 연천군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을 유치시키기 위해 1인 시위 및 모든 군민들의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절실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당위성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 의원을 비롯한 연천군민들은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천군은 먼저 동아시아에서 최고 오래된 30만 년 전의 구석기시대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또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생태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유네스코에 지정된 생물권 보존지역입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흐르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에 2관왕을 차지한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이 있는 지역입니다.

연천군은 앞으로 접근성 또한 좋아질 것입니다. 서울-연천 간 1호선 전철이 내년 2022년에 연천역까지 개통되며 3번 국도 우회도로도 내년이면 완공되어 서울에서 연천까지 접근성이 1시간 거리로 단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도 추진될 것입니다. 이렇게 경기도 수원에서 먼 거리의 지역이지만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지사님! 연천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바라며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당해 온 접경지역 연천군으로 공공기관을 유치시켜 주십시오. 연천군은 경기도의 변방지역이 아닌 남북평화교류의 중심지역입니다. 연천군이 통일시대를 대비한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을 연천군으로 이전시켜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