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화성동탄소방서의 조속한 신설 촉구!

의원명 : 박세원 발언일 : 2021-04-14 회기 : 제351회 제2차 조회수 : 531
박세원의원

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ㆍ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성 동탄 출신 교육행정위 소속 박세원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지난 10일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상복합건물에서 큰 화재가 있었습니다. 주말에 일어난 날벼락에 많은 시민들께서 놀라셨겠지만 다행히 소방당국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 화재진압을 위해 수고해 주신 경기도 소방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이처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서비스가 지역에 따라서 극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화성에는 소방서 신설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해마다 경기도에서 약 1만여 건의 화재가 발생됩니다. 우리 경기도 내에는 35개 소방서가 있어 나누어 보면 소방서마다 한 해 평균 300건의 화재를 담당한 셈이고 1년으로 나누어 보면 소방서마다 거의 매일 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재진압을 위해 가장 많이 출동한 소방서가 있습니다. 바로 화성소방서입니다. 2019년에만 화성에서는 무려 637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화재진압을 위해 평균 잡아도 하루에 두 번씩 출동을 하였습니다. 출동은 잦지만 화재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래 걸렸습니다. 가평, 양평 등 군지역을 제외하고 출동에 평균 10분 이상이 소요된 곳은 화성이 유일했습니다.

이렇게 화성의 소방서비스가 열악해진 것은 넓은 면적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데 소방서는 단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화성의 면적은 697㎢로 인구가 비슷한 부천보다는 13배가 넓습니다. 심지어 인구가 100만 명을 넘는 소방서가 2곳이 있는 수원의 5.7배, 성남의 4.9배, 고양의 2.6배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곳이 화성입니다. 더욱이 화성은 향후 동탄2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되면 조만간에 인구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화성의 소방서 추가 신설은 어찌 보면 필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자족적 중점거점도시 조성이라는 주택공급정책에 따른 인구유입 속도에 맞춰 소방인프라 구축도 속도감 있게 이루어져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소방안전 및 화재예방에 대한 화성시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불안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성시에는 1개의 소방서와 8개의 안전센터가 있지만 소방서가 구도심에 편중되어 있어 넓은 관할구역을 전담하기 어렵고 동탄2신도시에 조성된 소방시설이라곤 지난해 들어선 목동119안전센터가 유일합니다. 즉, 한마디로 동탄지역에는 25명의 소방직 공무원이 24만여 명의 주민과 1,452개소의 소방대상물을 관할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재명 지사님! 그동안 여러 건의 대형화재를 겪으면서 화재진압에 있어 초기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끼셨을 것입니다. 화재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더욱이 동탄과 같이 초고층아파트로 밀집된 지역의 경우엔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초기대응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높기만 합니다.

지사님께서 민선7기 임기 동안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소방서 2곳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실제로 19년 수원남부소방서, 곧 용인소방서가 신설할 계획임을 전해 들었습니다. 지사님께서 의지를 가지고 소방서비스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화성소방서 신설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화성은 동탄2신도시를 조성하면서 현재 소방서 부지마저 확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지사님께서 당장이라도 결심만 하고 결재하신다면 지금 곧바로 소방서……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발언제한시간 초과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신설 추진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화성시민들의 염원인 소방서 신설이 지사님 재임 중에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