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경화와 독도문제(신상발언)

의원명 : 서형열 발언일 : 2014-02-13 회기 : 제284회 제2차 조회수 : 1656
서형열의원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하신 김문수 지사님, 김상곤 교육감님, 공무원 여러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저는 독도수호전국연대 공동의장 서형열입니다.

일본의 독도찬탈 음모를 저지하고자 2000년 1월, 15년 전 전 가족을 독도로 호적을 옮기고 일본을 다섯 차례 방문하여 독도의 날 폐지를 위해서 활동하면서 일본 수상실 앞에서 한국인 최초로 삭발을 하고 투쟁을 하다가 경시청에 구금된 바가 있습니다. 제 본적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30번지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독도를 방문하면 경비는 어떻게 하느냐? 정부에서 보조받지 않습니다. 사비로 다닙니다. 우리 정대운 의원도 독도로 본적이 돼 있지만.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무거운 심정으로 섰습니다.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독도망언 등을 항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일본 항의 방문길에 오르기에 앞서 오늘은 경기도의원 신분으로 우리 민족의 영토를 지켜온 독도지킴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는 것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도 일본의 우경화 역사왜곡에 대해 대책을 세울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일본 정부는 군국주의 부활 음모를 위한 온갖 망언, 망동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패전 69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 한반도 침략사에 대해 진솔한 사과나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침략사를 정당화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지난 2006년 교육기본법을 개정하여 기미가요를 법제화하였는가 하면 반평화적인 역사왜곡의 틀을 마련하여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왜곡된 교과서를 주입시키고 있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물론 자위대 파병에 따른 군사력 증강을 주장하면서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제9조의 개정에 집착, 전범의 순자답게 우리 국민들을 전율케 하고 있음을 우리는 통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아베 총리는 독도찬탈을 목적으로 총리실 직속에 독도 전담기구인 영토ㆍ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을 설치하였습니다. 이는 총리 자신이 직접 나서서 독도찬탈에 이어 한반도 재침을 위한 선전포고로서 저는 이번 항의방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어떠한 침략적 마각도 단호히 맞서 분쇄할 것을 여러분과 의원들 앞에 엄숙히 천명하는 바입니다. 일본 정부의 우익들은 우리 항의방문단의 신변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기필코 승리하고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베 수상의 독도찬탈 음모 분쇄하자! 분쇄하자! 분쇄하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