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인터뷰] 의정포커스_송순택의원

등록일 : 2015-09-10 작성자 : 농정해양 조회수 :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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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18:00~ 20:00)
◆ 진행 : 이민성 아나운서
◆ 대담 : 송순택 경기도의회 의원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정포커스 아나운서 이민성입니다. 오늘은 경기도의회 송순택 의원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반갑습니다.

[송순택]네, 반갑습니다.

[앵커] 의원님께서는 현재,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시잖아요, 남북교류추진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 좀 해주시죠.

[송순택] 상임위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안을 한시적으로 다루는 역할이 특위에서 하는 일입니다. 남북교류추진 특별위원회는 2014.9.30일부터 2015.9.29일까지 1년간 활동하도록 구성되었으며, 저는 동료 의원들의 성원속에 동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9대 의회기간 중 가장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남북 문제는 잘 아시다싶이 성격상 여러 법적인 한계가 있으며, 의원으로써 할 수 있는 일에도 여러 제약이 있습니다. 예산도 문제죠.특히, 무엇보다도 그간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남북교류추진 특별위원회가 유명무실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던 것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가장 뜻 깊던 활동은 올해 초 중국에서 열렸던 U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북한사람들과 북축 선수들을 접촉할 수 있었던 것과 탈북 주민들의 삶의 문제 개선을 위한 취업박람회 활동이었습니다. 이번 민간차원에서 회담이 열리게 되면 남북교류추진 특별위원회가 실질적인 위원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앵커] 네, 저도 같은 바람을 가져보겠습니다. 지난 달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해서 남북 해빙모드가 시작됐잖아요, 먼저 6개항의 남북합의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순택]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목함지뢰도발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고위급회담을 성사시키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듦으로써 치킨게임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진행형으로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입니다. 대화통로가 열린 것이죠, 2008년 이후 마련된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지향하면서 상생차원에서 점진적으로 통합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대, 지역, 계층간 갈등을 넘기 위하여 대화의 장이 닫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 민간인이 주가 되는 비정치적 교류의 활성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경제적인 문제에 어려움이 많겠으나, 위기라고 말하는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북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더더구나 올해는 광복된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광복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는 이 상태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 70년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재건을 위한 역사였지만, 앞으로의 70년은 통일과 번영이라는 역사적인 명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통한 회담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바로 대화의 장이 펼쳐진 것이죠,

그리고 유감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하나의 상당히 발전된 의사표시 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유감이라는 부분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또한 파이를 키워서 내친김에 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융통성과 대화의 진정성과 인내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경기도 역시 대북사업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남북합의를 계기로 해서 경기도의 대북사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하고 계시죠??

[송순택] 이번 고위당국자 합의 내용중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 활성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효율적인 남북교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한반도의 중심지역이며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역할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대북사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송순택]본격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서는 5·24 조치 극복을 위한 해결도 필요합니다.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인해 취해진 것으로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 없이는 5·24 조치 해제 문제도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무조건적인 5·24 조치 해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천안함 폭침에 대한 기억이 존재하는 한 그것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지니게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군에 의한 박왕자씨 피살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이 재개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남북 간의 본격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해서는 북한 당국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결단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향후 남북 관계 개선 관련 대화와 협상에 대한 좀 더 차분하고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우리가 인내성 있게 설득하고 진정성을 갖고 접근해 간다면 북한의 과감한 결단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칙은 지키되 적용은 유연하고도 융통성 있게 해나감으로써 모처럼 온 남북대화 기회를 최대한 살려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네, 맞습니다. 특위차원에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활동들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송순택] 경기도는 9개의 대북사업을 계획 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 북측과 합의 단계까지 갔는데도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문제 등으로 마찰이 생기면서 성사되지 못했지만,
이번 고위급 접촉 타결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북한 주민의 마음을 여는 것이 바로 통일의 문을 여는 열쇠인 만큼 앞으로의 교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우리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가 앞장서겠습니다.
경기도의 남북교류 사업중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개성한옥보존사업과 2008년 시작한 남북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입니다. 개성한옥보존사업은 남북공동 학술토론회 및 복원 시범사업을 추
진하기로 지난해 합의됐으나,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강원과 인천 등 3개의 광역단체가 공동추진하기로 하기로 한 말라리아공동방역사업이 재개되면 매년 6~9월 개성시, 개성주변, 황해북도, 강원도 등 접경지역에 방역약품, 신속진단키트, 말라리아 치료약, 방충망 등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천안함 사태 후 내려진 5.24 조치에도 스포츠를 통한 남북신뢰를 쌓아온 경기도는 제2회 평양대회 기간 중 북측 관계자에게 올해 10월~11월 사이에 제3회 대회를 경기도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이밖에도 북한지역 농·축산림 SOC 구축 협력사업도 추진되는데, 2008년 5월에 준공된 개풍양묘장을 비롯하여 황해도, 묘향산, 금강산 등 산림피해가 큰 지역에 산림방제약품, 동력 천공기 등이 지원되고, 양돈장 현대화 사업 등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의회 송순택 의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송순택]네, 고맙습니다.

[앵커] 저는 다음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민성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