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경기도, 선진국 진입을 위한 초석의 장 - 경기일보

등록일 : 2005-12-15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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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용 창출과 수입 대체 효과 등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선진국 첨단 업종의 기술 도입을 위해선 외국인 투자 유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외국기업협회가 여론조사기관인 ORC Korea에 의뢰,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에서도 84%는 외국 기업이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보다 많은 외국기업이 한국에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에 55%가 동의했다. 그 이유로는 경쟁력 강화에 기여(16%), 선진기술·경영기법 도입(7%)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높은 지가에 따른 공장용지가격 상승은 외국인 직접 투자, 특히 공장 설립형 투자에 장애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또 외국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공장용지 분양보다는 임대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외국 기업을 위한 임대단지 전용공단 설치는 매우 유용한 정책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입주할 임대단지를 개발,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단지 2곳은 물론 조성중인 단지 4곳(포승 현곡 장안1 당동) 50만4천평도 지난 2002년 7월 손학규 경기도지사 취임 후 지난 10월까지 14차례 일본과 유럽, 미국 등지에서 기업 88곳으로부터 133억달러 상당의 외국 투자기업 유치로 단기간 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화성 장안2단지와 평택 오성단지 22만5천평을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산업단지 지구지정 및 환경·교통 등 각종 영향평가와 실시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장안2단지는 내년 1·4분기, 오성단지는 내년 3·4분기 지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가 유치중인 외국 기업은 양적인 면을 떠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일류 신기술만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7세대 포토마스크 최초 생산의 호야사, 최고 수준의 진공기술 보유사인 알박 계열사 4곳, 세계시장 독점기술(액정제조)을 보유한 머크사, 세계 최고의 고휘도 필름 기술을 보유한 3M사, 고저항 수지 BM용 밀베이스의 특허를 보유한 일본 미크니 칼라 등은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유지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 직접투자는 돌이킬 수 없는 시대 흐름이자 경제의 트랜드가 되고 있다. 가장 값 싸고 기업을 대접해 주는 곳에서 활동하겠다는 흐름을 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진국 반열에서 선진경제로 한단계 도약하고 국민소득을 배중시키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성공적으로 쟁취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에 경기도는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적응하고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21세기 대한민국 먹거리 마련을 위한 첨단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 초일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 이전은 물론 경영기법, 기업윤리 등 선진 소프트웨어를 흡인할 수 있는 창구이자 배움의 장을 마련, 우리 산업의 질적 도약은 물론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 진입을 위한 초석의 장이 되고자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