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여름철 장마 철저히 대비하자 - 경기일보

등록일 : 2005-06-25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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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재해·재난이 너무 많이 발생 된다. 태풍이 오고, 홍수가 나고,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강원도의 커다란 산불발생 등 사건사고가 수시로 발생한다.
하지만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만 각종 지원단체, 각급 기관이나 언론에서 성금을 모금하고, 복구에 참여하고, 각종 지원을 하는 등 떠들썩하지만 피해복구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해·재난에 매우 둔감해 진다.
이런 재난·재해 때면 항상 언론에서 하는 소리가 조금만 준비 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고 한다. 사람들이 재난에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어버리지 않아도 되는 피해를 당했다고 한다.
우리는 평소 소방훈련 또는 교육이 있으면 참석하기를 피하고, 대신 누구한테 미루어 평소 알아두어야 할 기본상식이 없다. 그리고 사고발생 후에는 기관에서 충분한 교육이 없었다고 책임을 전가 한다. 행정기관도 마찬가지다. 평상시 재난부서는 전혀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의 대상도 아니다. 그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는 제일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고 대책을 세워 복구하고 수습해야 한다.
재난이 발생 했을 때 재난부서 뿐 만이 아니라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여러 부서의 협조가 필요하고 도 자체에서도 주택·교통·농림·보건·사회부서 등과 시·군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이번에 제정된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조례에서는 이러한 자연재난, 인적재난, 기반재난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구성·운영 및 상황관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구체적으로 명시하였다. 조례에는 여름철 재난 대책기간, 인적재난 대책기간, 기반재난 중점 대응기간을 따로 정하고 재난대비 체제를 자연·인적재난의 경우 준비·비상단계로, 기반재난은 예방·대비·대응·복구로 구분하여 상황관리 체제를 구축했다. 또 재난발생시 관련기관의 협조와 인적·물적 자원 동원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신속하고 체계 있게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정하였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경기도재난상황실을 방문하여 재난대비 상황에 대하여 보고 받고 재난발생시 각종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평소에 점검 및 정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자연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강화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 경기도홍수정보시스템을 점검하고 기상청과 연계하여 자동 기상관측장비와 자동우량정보시설을 점검하고 정비를 당부했다.
또한 재난 및 지진발생시 사전대비, 피해상황, 사후수습 등 단계별로 실제 상황시 대처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재난대응훈련과 방재시설물, 도로·교량·택지개발 등 대규모 공사장을 점검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토록했다. 특히 재해위험지구의 정비사업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각종 수방자재 확보, 복구장비 동원 지정 등 재난발생시 신속한 동원체제와 이재민 수용시설의 방역물자 확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였다.
재난에 대비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우리 도민 모두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 위험요소가 있는지 등을 맡은 직무에 따라 스스로 점검·정비 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조그마한 재해·재난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한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