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해야 - 중부일보

등록일 : 2005-05-17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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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는 공무원 채용시 자원봉사 실적을 반영해 우대한다고 한다.
이제 한국도 자원봉사에 대해 선진국형처럼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대학에서도 자원 봉사를 많이한 사람을 선발하고 우대를 해주고 있다. 이는 현대 민주사회가 지향하는 복지사회 구현을 국가 존립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볼 때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로 전통적인 가치체계가 붕괴되는 사회에 있어서는 사회안정과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 사회 각 분야에 걸친 전 국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는 사회복지활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우리 나라 15세이상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2%미만으로 선진국의 20%이상 수준에는 크게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이유는 첫째,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족 및 조직·교육·정보·안내체계 미비, 둘째 대다수의 시민들이 구체적인 참여방법을 모르는 것, 셋째 자원봉사자가 여성이나 학생이 그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 넷째 자원봉사활동이 손쉬운 대량적이고 일과성 행사중심에 치중돼 있고 자원봉사 편중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 등이다.
우리나라 자원봉사 활동은 활동을 시작한 사람도 목적과 동기가 어떻든간에 여러가지의 원인으로 활동을 중단하거나 영원히 끊게 되는 계기가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다음과 같은 방향과 합의를 제시한다.

첫째, 자원봉사자의 확보 및 활용에 있어서 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봉사자를 전문 분야별로 폭넓게 모집해야 하며 기존의 여성단체 회원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둘째, 현재 등록돼 있는 장애인, 소년가장, 독거노인 등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해 수요와 공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

셋째, 사회복지전문요원과 같은 자원봉사전문요원의 확보가 필요하다.

넷째, 자원봉사자의 저변확대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홍보가 행해져야 하며, 자원봉사자 교육은 분야별로 전문기관에 위탁해야 한다.

다섯째,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한 만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보상책 마련도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지역사회 공동의 복지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여성자원봉사활동을 행정기관에서 주도적으로 확산 보급함은 불가피한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은 민간에 의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므로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전문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