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과학꿈나무 키우자 - 중부일보

등록일 : 2005-04-22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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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초등학생이 대학을 졸업한 후 2020년경 취업시장에서 인기있는 직종은 과연 어떠한 직종일까?
지난달 말에 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라 노동인력도 부족해지고 2020년이되면 본격적인 인력난이 닥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직종별 예상치를 발표하였다.
연평균 증가율의 순위를 살펴보면 ‘컴퓨터관련전문가’와 ‘과학전문가’가 6.24%와 5.65%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금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과학교육으로 이공계의 지원의지를 높여서 15년이후의 취업시장을 겨냥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결론일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인 1905년에 무명의 젊은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비롯한 3편의 놀라운 논문을 연달아 발표하였고, 그 영향으로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다.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공계 인력 우대 정책은 그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과학기술사회는 과학기술인력을 제대로 양성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이공계 인력 우대 정책은 과학기술인의 처우 개선, 안정적 연구비 확대 ,노후 보장과 과학기술인이 긍지를 갖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과학기반조성’의 정부정책은 매우 미약하고 오히려 일부 지자체가 더나서고 있다.

과학기술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교육을 어릴 때부터 과학교육으로 흥미를 북돋워 대중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금년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이자 유엔(UN)이 정한 ‘물리의 해’이고 이달4월은 과학의 달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첨단장비를 활용해 청소년의 과학활동을 지원하는 엑스사이언스(X-Science) 프로그램을, 경기도에서도 양평 중미산천문대는 4월 매주 토요일에 가족 단위로 관측 교육과 별자리 강의천체 관측 실습을 진행하고, 군포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는 16일 과학 마술쇼천문학 강연천문 퀴즈 행사를 연다. 이렇게 4월의 과학의달을 맞이하여 어린이가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본의원은 지난달 3월 도정질문에서 ‘과학마을’설치를 경기도에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도는 2008년까지 7만4천여평의 부지에 2천600여억원을 들여 국립과학관과함께 ‘경기과학마을’을 과천과 북부지역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고양시에서도 덕양구 ‘어린이 나라’시설부지에 ‘어린이 과학체험관’ 등이 계획돼 있기도하다. 이에 북부과학마을의 조성 분위기에 신속히 접근하는 행정력을 발휘, 이를 접목시키면 좋을 것이다. 이제는 과학중심에 예산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 미래의 과학자, 노벨상에 도전하기위한 과학자를 탄생시키기 위한 어린이 꿈나무 과학발전의 계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이것이 우리국가 장래의 큰 희망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