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길, 미래의 길 - 경기신문

등록일 : 2006-02-03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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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전 세계의 화두(話頭)는 단연 국가 경쟁력이다.

우리나라도 국가 경쟁력 제고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다.

지난 해 우리나라가 세계 교역 12위 국가로 수출 2,500여 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IT,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미래의 한국을 위해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들을 더욱 발전 시켜 나가면서 어떻게 새로운 기술들을 더 많이 더 빨리 그리고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시켜 나갈 것이냐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될 때 이다.

중앙정부는 이미 10 대 성장 동력 산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 역시 산·학·연 공동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지원, 경기테크노파크 조성운영 및 나노특화펩센타, 바이오센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소, 황우석바이오장기이식센타, R&DB 센타 등을 집적화한 광교테크노밸리 조성 등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기반 조성에 과감하게 투자해 오고 있다.

머지 않아 경기도가 세계적인 첨단 산업의 메카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지금은 경기도 집행부, 경기도의회, 경기도 도민 전체가 하나되어 이러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이런 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 해 나갈 후속 조치가 꼭 필요한 때이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 사회에는 아주 염려스러운 큰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바로 이공계를 멀리하는 풍토가 바로 그 것이다.

아무리 과학기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이와 관련한 산업들이 넘친다 해도 정작 이 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부족하게 된다면 이는 경기도나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과학 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연구하고 공부하고 일하고저 하는 우수한 고급 인력의 안정적 확보는 아주 중요하고도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필자는 이와 관련한 장?단기적 정책적 대안들 가운데 두가지 만을 제안 하고저 한다.

먼저 초·중·고등학교에서 과학 수업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주어야 한다.

그러한 교육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학교 내의 과학관 건립 내지는 대규모 과학실험 실습 공간 확보의 의무화를 제안하고저 한다.

두 번째로 각 시·군별 과학관 건립의 의무화를 제안하고저 한다. 그리하여 학교 내 과학 수업의 실험 실습을 일반화 함으로써 어려서부터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 줌은 물론 각 시·군 과학관을 학생, 시민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시민 전체가 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과학을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다시말해 어려서부터 과학적 분위기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도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어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과학도가 많이 배출되면 배출될수록 기술이 발달하고 기술이 발달되면 발달 될수록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국가경쟁력이 높아지면 경제가 활성화 되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민소득이 늘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과학의 길이 곧 미래의 길이 되는 것이다.

초·중·고등학교 내의 과학관 내지는 과학 실험 실습장 확대설치의 의무화 및 각 시·군의 과학관 건립의 의무화를 강력히 제안하고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