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동북아의 허브항으로 - 인천일보

등록일 : 2004-08-24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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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은 서해대교, 평택∼안성~음성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경부선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 건설이 진행되고 있어 수도권 남부 뿐만 아니라 대중국 및 동아시아 교육의 거점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항만주변에 대규모 배후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의 수심이 깊어 허브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많아 국민들의 평택항 발전에 대한 기대가 대단히 높은 곳이다.
 항후 평택항은 컨테이너 중심의 클린포트로서 인천항의 항만 체선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방지할 수 있고, 수도권 발생 물량을 수도권 항만에서 처리함에 따른 물류 비용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배후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평택항은 수도권의 물동량 수요와 입지적 장점에 의해 제3세대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평택항의 총 항만 물동량은 2011년 기준으로 총 9천4백6만8천톤을 처리할 전망이며, 이에 따른 고용효과는 4만6천2백7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인구가 약 37만명인데 평택항 개발이 마무리되는 2020년께는 1백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그리고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대규모 산업단지는 물론 중부권을 아우르는 물류중심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평택항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제1의 허브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산만권 개발의 중심인 평택항은 인천항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물류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평택항은 4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69선석, 2020년까지 97선석을 갖춘 인천항 1.5배 규모의 신항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현재 건설된 15개 부두중 12개가 기업 전용 부두로 실제 화물처리를 위한 부두는 3개 부두에 불과하여 화물 추가 유치가 어려운 실정으로 화물처리 부두의 조기건설 추진 평택항은 전국 총 생산규모의 54%, 인구의 53%를 점하고 있는 수도권지역을 배후권역으로 하고 있어 입지적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 실현을 위한 평택항의 활성화를 위해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 번째 배후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배후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격 인하, 대금 납부조건 완화, 분양률 제고를 위한 외국인기업전용단지제도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
 두 번째는 개발촉진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의 역할이 필요하다.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유도하고 평택항만의 특성화 및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평택항의 개발당위성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평택항을 수도권과 중부권의 물류유통의 거점 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기능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수도권 및 중부권 화물이 도로 운송에 따른 물류비 증가, 환경파괴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택항을 연안해운의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
 평택항 배후권역은 수도권의 정보, 기술, 인력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산업의 집적이 용이하므로 경인 지역의 항만 및 제조업 기능을 분산수용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하여 인천∼평택∼군산~목포의 새로운 서해안 개발축 형성과 충청, 호남지역으로 개발 압력의 남하를 유도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항만의 부두 기능중 공해성 부두에 대한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는 기능의 재배치를 통하여 클린포트 조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