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혁신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 인천일보

등록일 : 2004-06-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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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집행부 질문을 일문일답 방식으로 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중 개정 규칙 발의 찬성안이 56명 동료의원들의 협조로 본회의에 상정되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회기중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간 많은 분들이 의회의 바람직한 활동과 효과적인 집행부 견제, 합리적 대안제시, 효율적 도정질문 등을 내세워 일문일답 방안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의회운영의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일부의 견제와 순수한 의회기능을 스스로 낮추려는 의지부족으로 말미암아 2년간의 시간을 허비한 채 이제야 그 뜻과 정신이 반영됐다. 이 점에 대해 1천만 도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한번 조국통일과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의원선서를 하는 심정으로 우리 경기도를 바로 세우고 조국통일에 기여하는 참의회로서의 경기도의회의 부활을 기대한다.
 이번 일문일답 방식 개정안의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한다면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우리 모두는 수준높은 의정상을 정립하고 전문성있는 대안제시와 불필요한 나열식 도정질문을 버리고 체계적인 질문준비와 답변준비로 한단계 성숙된 의회상을 보여줘야 한다. 세계속의 경기도가 통일조국을 선도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 위대한 경기도 시대의 개막을 울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모두 공부하는 의원, 철학과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는 의원, 한치의 게으름과 소홀함이 없이 하늘의 소명을 다하는 의원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차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당대표 후보들은 이제 도의 위상에 맞는 도의회를 이끌어갈 자질과 경륜 그리고 개혁성, 참신성, 전문성이 있는지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낮추어야 할 것이다.
 초선, 재선등의 선수(選手)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실로, 참으로 국민을 위한 초심의 마음과 집행부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역량있는 인물이 필요한 시기다.
 옳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참 정치가의 자세가 있는지 다시한번 살펴 보며, 경기도의회의 많은 문제점과 추락한 의회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시스템과 의회운영 등을 혁신적으로 바꿀수 있는 의지와 능력, 참신성이 있는 유능한 우리의 일꾼이 나타나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다시한번 1천만 도민과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능력있는 사람이 경기도의회를 이끌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