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 사람들의 삶 - 경인일보

등록일 : 2003-12-12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33
첨부파일 - 첨부된 파일 없음
영혼이 따라오기를 기다리며 잠시 말을 세우고 기다린다라는 인디언 이야기가 있다. 거친 황야에서 낙원을 향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달리기만 하다가는 영혼이 미처 뒤따라오지 못한다는 말이다.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21세기의 디지털 시대에 가속페달을 밟으며 살아온 우리도 영혼을 기다리는 인디언처럼 자신의 인생을 한번 뒤돌아 볼 때다.

21세기는 디지털 시대요, 네트워크 사회다. 치열한 경쟁에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변혁의 시대, 정보화시대에 어떻게 변해야 되는가. 스스로 선택해야 할 시대가 왔다.

이에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여섯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비전을 가져야 한다. 꿈을 가꿔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과거는 버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승리자는 도전한다. 독수리가 높이 떠서 목표물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고 목표물을 주시하다가 순식간에 낚아채듯 인생을 4차원에서 바라보고 비전을 읽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둘째는 목표의 관리다.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인 목표를 세울 때는 구체적인 숫자를 사용해야 한다. 숫자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상황을 구체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며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하던 노력들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한다.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여 막연하게 이렇게 하면 되겠지하는 식의 체계화되지않은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그저 막연히 올해 매출을 많이 늘려 봅시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올해 매출액을 20% 상향 조정해봅시다라고 말하면 목표가 확실해진다.

셋째는 시간의 관리다. 우리는 지금 돈을 투자해서 시간을 사야하고, 시간을 투자해서 미래를 사야하며, 시간을 내다보고 그 흐름을 읽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구별없이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바로 하루 24시간이다. 또한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에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성공을 향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시간을 계획적으로 관리, 점검하는 것이다. 시간혁명의 방아쇠를 당겨라. 시간을 지배하라. 인생이 바뀐다. 최고의 인생을 만들기 위하여 오늘을 값지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넷째는 인간관계의 관리다. 체인지(體認知) 학자인 양영종 교수는 그의 저서 디지털시대 성공론에서 HNQ(Humanity Networds Quotient·인성 공존 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디지털시대에도 원만한 인간관계는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에 인간성 공존 지수를 높여 감성과 사랑에 호소하라는 것이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다섯째는 프로정신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오리는 잘 날지도 못한다. 물고기처럼 수영도 잘하지 못한다. 걸을 때는 뒤뚱거려 잘 달리지도 못한다. 어느 한 분야에서도 1등을 하지 못한다. 디지털시대에는 어느 분야든 한 분야에 최고가 되어야 살아남는다. 디지털 시대의 오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수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바탕에 더하여 각 분야의 최고들이 집단을 이루어 상승효과를 내는 프로시너지(pro-synergy)가 필요하다. 디지털시대에는 프로만이 성공한다.

마지막으로 변함없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건강관리이다. 이 모든 것이 건강한 상태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닌가. 지속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한 몸에 여유로운 마음이 자리잡는다. 매일 새롭게 자신감을 다지는 마음의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성공은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을 더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