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웰니스 산업 육성방안 마련 촉구

의원명 : 이한국 발언일 : 2022-11-01 회기 : 제365회 제1차 조회수 : 358
이한국의원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파주 출신 이한국 의원입니다.

 

이른바 웰니스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웰니스 산업은 개인적인 체육과 단순한 관광사업이 아닌, 육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의 조화와 함께 의료관광, 자연치유, 명상, 힐링 등 행복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문화산업입니다.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여행을 통해 가치있는 새로움을 경험하고, 자기 계발과 명상치유로 정신적, 사회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의 조화를 이루려는 새로운 문화 관광 산업입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일상의 변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른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면서 발생한 이른바 ‘코로나블루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엔데믹 이후 웰니스 산업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연구원이 작년 11월 발표한 ‘코로나 19 이후 국민여행실태 및 인식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여행의 목적을 첫째, 자연 및 풍경 체험, 둘째, 휴식과 휴양, 셋째, 음식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연구원은 위드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제하면서 차박이나 자전거여행, 자연치유와 힐링 여행 등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이미 웰니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웰니스관광, 보건복지부가 웰니스치유, 농림축산식품부가 치유농업과 산림치유, 해양수산부가 해양치유자원 발굴 사업 등의 이름으로 웰니스 산업 증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몸과 마음의 면역을 키우는 한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를 매년 선정하여 웰니스 관광의 우수 모델을 제시하고 웰니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등을 웰니스 산업의 중점 테마로 올 10월 한달 동안 전국 곳곳의 웰니스 선정 관광지에서 웰니스페스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웰니스 관광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치유관광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도 제정할 계획입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국가 과제로서 웰니스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기도는 아직 이러한 국가과제이기도 한 웰니스 트랜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기도에서 진행되어 왔던 많은 문화사업과 건강증진사업 그리고 관광진흥사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한 채 각각 독립된 기존의 목적으로만 진행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와는 달리 제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웰니스 관광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적극적으로 웰니스 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21 제주 웰니스 관광지 11곳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2021 제주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만남⋅즐김 치유 4개 분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는 국가 주도의 웰니스 추천관광지 선정이 아닌 광역도 차원에서 이루어진 웰니스 선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적극적으로 웰니스 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기도에서도 이제 적극적으로 웰니스 관광 및 힐링 산업 육성에 나서야 합니다. 위기에 직면한 경기도 관광산업을 웰니스를 통해 부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경기도는 좋은 웰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건강헬스 뷰티의료 등 산업적 기반, 전통적인 관광 자원 그리고 국가 인구 과반수가 살고 있는 수도권의 휴식 거점이라는 점에서 우리 경기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웰니스 기반 환경이 이미 조성되어 있습니다.

 

웰니스 산업은 단순한 관광 또는 건강 산업만이 아닙니다. 전통적인 관광산업에서 의료와 치료를 결합한 관광, 명상과 요가 등 정신 건강을 강조하는 힐링 치유관광, 친환경 로컬푸드와 결합한 먹거리 관광, 그리고 뷰티관광으로 이미 발전하고 있고 점차 다원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웰니스 산업은 미래 산업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심신수양과 안정 공간, 노령 인구를 위한 실버 웰니스, 탄소제로와 관련한 친환경 생태 여행,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가 공간 제시 등 대한민국 미래 산업으로서 웰니스 산업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요즘 기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가치실현의 하나의 방법으로서 웰니스 산업에 기업 참여를 유도하면 친환경 생태환경 개선과 기업의 사회 기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웰니스를 대표하는 마이스 콘텐츠 사업 육성을 주목해야 합니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포괄하는 용어로서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파급력이 강한 산업입니다.

 

국가 정책적으로 웰니스 산업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중에게 웰니스 문화를 보급하고 세계에 한국 웰니스 문화를 알릴 대표 MICE 콘텐츠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국내 웰니스 관련 행사를 보면 (사)힐링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힐링페어’는 2018년, 2019년 2년 동안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며 ‘힐링페스타’로 변경. 2021년에는 경주에서 개최하였으며, 2022년에는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고,

(사)한국웰니스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 ‘K-웰니스 착한선물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었으며, 2021년부터는 ‘푸드&투어리즘 페어’로 명칭을 변경하여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존 웰니스 관련 마이스 행사들은 일부 지역에서 개최되거나 특정 분야에 한정된 행사, 부분적 관광행사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웰니스 산업의 분야별 모든 정보 즉, 아름다움과 먹거리, 건강과 다이어트, 명상과 치유, 운동과 스파, 캠핑과 엑티비티, 자연과 힐링 등 이 모두를 한데 모아서 대한민국과 세계에 소개하는 종합 마이스 행사가 필요합니다.

 

우리 경기도에서 웰니스 산업 정보를 수집 조사, 정보 제공하는 종합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이후 지속적인 웰니스 관련 종합 마이스 행사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쌓아간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웰니스 산업의 플랫폼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웰니스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웰니스 산업을 선도할 구체적인 산업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웰니스 관련 종합 마이스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웰니스 산업을 선점한다면, 도내 관광 생태계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대한민국 웰니스 산업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 웰니스 산업 육성으로 대한민국 전체 GDP에서 경기도 웰니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경기도는 비단 대한민국의 힐링 허브 역할 뿐 아니라 세계적인 웰니스 명소와 웰니스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

경기도의 웰니스 산업이 대한민국을 견인할 미래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큰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