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군배정 문제점과 공사장 속에 묻혀 버린 학교 등

의원명 : 심규순 발언일 : 2022-02-07 회기 : 제357회 제1차 조회수 : 425
심규순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직자,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양 출신 심규순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첫 번째 2007년부터 현재까지 12년째 계속되고 있는 안양 평촌아크로타워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부모 자녀의 초등학교 학군 배정과 두 번째 안양 그리니티시티 개발공사로 학습권을 저해하는 학교 주변 환경의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교육감님께 요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평촌아크로타워 아파트는 최고 42층, 총 2개 동이며 1,080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45명의 초등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2007년도 당시에 입주민들은 근거리 배정원칙에 따라 평촌초등학교나 범계초등학교에 아크로 자녀들이 입학하는 것으로 알고 입주하였으나 정작 입주민 자녀들은 원거리에 있는 달안초등학교에 배정되어 10차선 대로 두 곳을 포함해 3∼4개의 횡단보도를 건너다니며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아크로타워에서 달안초등학교 가는 길이 지금 드론촬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드론촬영을 도와주신 토지정보과 임세익 주무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10차선 도로를 건너고 있습니다. 또다시 두 번째 10차선을 돌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가 안양 평촌입니다. 평촌에서 이런 것이 지금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평촌은 단지 내에 학교가 주둔하고 있는데 지금 또 5차선 도로를 이렇게 건너서 여기서 한 150m를 더 가야 달안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셨던 것처럼 아크로타워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달안초등학교까지 가는 등굣길은 차량 통행량이 많고 원거리로 알고 있습니다. 정작 입주민 자녀들은 원거리에 있는 달안초등학교에 배정되어 10차선 대로 두 곳을 포함해 3∼4개의 횡단보도를 건너다니며 초등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2007년도 당시의 입주민들은 근거리 배정원칙에 따라 평촌초등학교나 범계초등학교에 아크로타워 자녀들의 입학을 요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평촌아크로타워 아파트는…….

다시, 지금 잘못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궁여지책으로 스스로 차량운행비를 부담하여 통학차량을 마련하는 등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아크로타워 인근에 위치한 평촌초등학교와 범계초등학교에는 중앙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등하굣길이 안전합니다. 달안초등학교 통학 학생들의 아크로타워 학부모들은 올해 입학 예정인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등하굣길이 안전한 위치에 있는 학교로 전학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생들 역시 10차선 도로를 두 번씩이나 건너야 하는 학교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원거리 배정의 위험성과 불합리성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육감님! 그리고 그리니티시티 개발사업을 알고 계십니까?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관양고등학교 주변 15만 7,000㎡를 개발하는 대규모 스마트단지 조성사업입니다. 올해 개발사업을 시작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공사로 소음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도 없고 수업 진행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분진으로 인한 호흡기질환이 우려되어 관양고등학교 입학을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차별화된 예산 지원으로 관양고등학교가 예전과 같이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통학거리, 통학환경 등 전반적인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학교 배정을 결정할 것과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를 요청드립니다.

교육감님!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선배ㆍ동료 의원님과 집행부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