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신 이재명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제의 중심, 하남의 아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민규 의원입니다.

먼저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신 이재명 도지사님께 진심으로 축하인사드립니다. 경기도 행정가로서 결단력과 추진력,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나는 겁이 없다. 살아가면서 어지간한 일에는 눈도 깜빡하지 않는다. 날 때부터 강심장이어서가 아니라 인생의 밑바닥에서부터 기어올라 왔기 때문이다.”라는 도지사님의 자서전처럼 인생의 밑바닥 출신이라는 도지사님의 여정에서 본 의원도 소신과 당당함으로 더욱더 매진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제 지역구 미사강변도시의 호수공원 내 망월천 수질오염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남시에 위치한 망월천은 지방하천으로 하남시 풍산동에서 발원하여 미사호수공원을 거쳐 고덕천으로 유입된 후 강동대교 하류 1㎞ 지점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허나 망월천은 현재 오염된 수질에 대한 개선대책 촉구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LH 측과의 인수인계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2020년 7월 망월천 수질개선을 위한 TF팀이 구성되었지만 그 역할에 대한 의구심은 오히려 하남시민들로 하여금 오해와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솔직히 망월천 악취와 수질오염의 심각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던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LH와 하남시는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하는데도 여태껏 시민의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각자의 책임회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LH공사 측의 해명을 듣고자 증인으로 채택하였으나 국회의원도 아닌 사람이 부른다는 이유로 회피당하였습니다. 참으로 슬픈 현실 속의 도의원 위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망월천의 부실은 6년 전 LH의 공사진행과 동시에 이미 많은 입주민들이 수질오염과 부패 악취로 인하여 민원을 제기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는 이미 예견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H 측에 민원을 제기해 보아도 그때뿐이라는 민원이 폭주했고 지금 또 하남시와 LH 간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민의 알 권리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처럼 눈 가리고 아웅 하는 LH의 행동에 분노하고 있는 하남시민들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코스트코 코리아 하남점의 사업장 내 폐기물 재활용시설에서 폐기물을 망월천 내에 버리는 행위가 적발되었던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10월 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코스트코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질의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무성의한 태도와 시간 때우기 식의 오히려 32만 하남시민을 조롱하고 우롱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코스트코 사례처럼 망월천으로 오염물이 발생하지 않고 흐르지 않도록 유입되는 통로를 관리감독해야 할 당사자는 하남시와 경기도 그리고 LH공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를 위한 CCTV 설치 의무화 및 법적인 절차를 경기도 차원에서 바로잡아 주시길 당부드리며 이재명 도지사님의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나아가 경기도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감사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망월천 수질오염 문제는 인재입니다. 첫 삽부터 지금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이미 예견된 인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망월천, 이제 하남시민을 대변하여 추민규가 해내려고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재명 도지사님, 지사님께서는 화천계곡 정비 사업을 통해 계곡과 하천의 불법행위를 단속하며 도민들에게 좋은 환경제공의 중요성을 언제나 강조해 오셨습니다. 본 의원이 말씀드린 사항에 대하여 경기도가 앞장서 줄 것을 다시 당부드리며 하남시 망월천이 도민의 곁에서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십시오.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