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270만 경기도민 여러분! 강득구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노고가 많으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동두천 출신 새누리당 홍석우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동두천시 주거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동두천 신시가지 악취문제 해결방안에 관하여 주장하고자 합니다. 동두천시 인구 9만 7,000여 명 가운데 동두천 신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송내동과 지행동 주민 3만여 명은 곧 다가올 여름철 악취에 또다시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동두천시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는 신천 건너편 남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양주시 인근의 축산농가 및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 두 곳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북서풍을 타고 하천을 건너 동두천 신시가지 일대를 엄습하기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여름철 내내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할 뿐더러 습도가 심한 장마철에서 코를 막고 살 수밖에 없는 그러한 실정에 놓여 있습니다.

악취발생의 주요인은 양주시에 자리 잡고 있는 축사 23곳에서 발생하는 분뇨냄새와 서울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2곳의 음식물쓰레기업체의 야간작업으로 인한 악취로 인하여 구토 및 두통을 유발하는 등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해당지역 동두천시민들은 악취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동안 동두천시청 및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악취발생지역이 양주시 지역이다 보니 아직까지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동안 동두천시에서는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자 2007년~2010년까지 악취 저감을 위하여 총 17개 사업에 92억 7,500만 원을 투자하였습니다. 또한 2011년~2014년에는 34개에 달했던 축사 중 11개의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경기도 40억, 양주시 8억, 동두천시 8억 원 등 총 56억 원을 투입하여 축산농가들을 끈질기게 설득하여 이전ㆍ폐업 조치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잔존하는 축산농가 및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하여 오늘도 동두천시민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철이 두려워 공포에 떨고 있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지사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관계공무원들이 문제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한동안 도에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문제의 본질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적으로 미루어지고만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동두천시의 할 일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지역경계에서 발생한 민원에 대하여 서로 핑퐁게임만 하는 사이에 동두천 신시가지 거주 주민들은 악취의 고통에서 신음하면서 하나 둘 거주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3월 18일 기준 동두천시 인구가 전년 말 대비 247명이 감소한 9만 7,348명으로 나타난 것이 이를 대변하고 있는 명백한 사례인 것입니다. 주한미군의 동두천 잔류로 인하여 지역발전에 대한 모든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서 가뜩이나 지역경제의 불황이 가속되고 있는 와중에 양주시에서 불어닥치는 악취로 인한 주거환경의 피해는 우리 시민들을 더욱더 슬프게 만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지사님! 정치연정, 예산연정도 도지사님의 성공적인 도정행보를 위해서는 물론 필요합니다만 도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자치단체 간 환경연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구상해 보지 않으셨습니까?

이 문제의 원인제공자인 양주시에서는 양주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고 피해자인 우리 동두천시민들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서 도에서는 수수방관만 하지 말고 동두천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위해서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도지사께서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시고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통해서 동두천시민들도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