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경기도다문화기술대안학교에 대한 제언

의원명 : 금종례 발언일 : 2012-10-09 회기 : 제272회 제1차 조회수 : 563
금종례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일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올 여름은 15호 태풍 볼라벤과 산바가 할퀴고 간 유난히도 아팠던 계절이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 낙과와 벼 백수 피해가 심각했지만 잘 견디어 내고 어느새 들녘에는 황금빛으로 추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방분권 강화 민생중심 의회운영’이란 슬로건 아래 제8대 후반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윤화섭 의장님! 촌음을 쪼개어 도정을 살피시며 도민 가까이에 계시는 김문수 도지사님과 김상곤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및 각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새누리당 경제과학기술위원장 화성시 출신 금종례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외국인주민 140만 명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다문화 시대에 다문화 청소년들의 교육현실과 해결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도표1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이 표는 2012년 8월 10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로 2012년 1월 전체 외국인주민 140만 명 가운데 전체의 30.1%인 42만 4,946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0세~18세까지의 외국인주민 자녀는 전체 외국인주민의 12%인 16만 8,583명, 경기도는 4만 2,365명으로 25.1%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중 경기도 내 수원, 부천, 안양, 안산, 시흥, 화성, 오산, 군포, 의왕 9개 도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주민 자녀 수는 1만 8,892명으로 이 중 13세~18세까지 중ㆍ고등학교 연령대의 외국인 자녀 수는 2,695명입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서 경기도 내 9개 도시의 외국인주민 자녀 수를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이들이 얼마만큼 정규 학교교육을 받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은 도표2 자료를 보여 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이 표는 9개 도시 교육지원청별로 외국인주민 학생이 일반 중ㆍ고등학교의 재학인원을 나타낸 도표입니다. 이는 2012년 1월 9개 도시에 등록되어 있는 외국인주민 자녀 수와 2012년 5월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청소년 수를 비교한 도표로서 중학교 1ㆍ2ㆍ3학년 평균 재학률은 43.1%이지만 고등학교 1ㆍ2ㆍ3학년 평균 재학률은 27.4%에 불과합니다. 아울러 아직 정규학교에 다니지 않는 외국인주민 자녀들에 대한 학교교육으로 편입이 시급한 상황인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본 의원은 다문화청소년의 기술교육을 위한 고등학교 설립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외국인주민 및 그 자녀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 다문화전문학교는 상징적으로도 필요한 사항이며 이제까지 다문화의 이해방식으로 개별가정 중심 교육의 형태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제도권 학교교육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현실입니다. 이로써 그들이 직업적성검사 등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진로지도 및 직업선택을 지원하고 학교수업과 병행하여 1인 1기술, 1인 1악기, 1인 1운동 등 특기적성 기술교육을 받아 사회에 적응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술인력을 양성해서 도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끝으로 본 의원이 구상하는 교육모델은 이런 것입니다.
  도표3을 자료로 보여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폐교를 활용하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다문화학교(학력인정 대안학교)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하여 졸업 후 바로 해당기업의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또한 이들에게 2개국 언어 구사가 가능하도록 교육하여 기업의 해외지사 파견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한 기술교육지원과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방식인 것이죠. 강도, 강간, 살인, 절도 등 많은 사회문제 속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방치함으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생각한다면 지금 바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학력인정 대안학교가 매우 필요한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김상곤 교육감님!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위하여 일하는 외국계 한국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김상곤 교육감님의 적극적인 검토를 바랍니다. 참고자료는 속기록에 담아주시기 바라며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