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대곡선의 일반철도사업으로전환과 조속한 추진 촉구

의원명 : 염종현 발언일 : 2012-09-13 회기 : 제271회 제4차 조회수 : 2007
염종현의원
사랑하는 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윤화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특별시 부천 출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염종현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일반철도사업으로 전환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료 1번 올려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에서 고양시 대곡역을 잇는 대곡-소사선 철도건설은 2000년 국민의 정부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 11월 참여정부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자료 2번 올려주세요.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대곡-소사선은 소사-원시선, 서해선과 연결돼 수도권ㆍ충청권 서측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가간선철도망으로 총 136㎞ 길이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현재 소사-원시선은 지난해 4월 착공해 공사 중에 있고 서해선과 대곡-소사선은 건설 준비 중입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목포에서 문산까지 398㎞의 국가간선철도망이 완성되게 됩니다. 그런데 안산ㆍ시흥ㆍ부천ㆍ고양시 등 300만 명 이상의 경기도민이 이용하게 되고 경기서부권 발전의 근간이 될 장래 남북철도망 연결에 대비한 간선철도 기능을 수행하게 될 대곡-소사선 건설이 큰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던 계획이 연기된 채 아직 사업자 선정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사-원시선과 서해선은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일반철도 건설사업으로 추진되는데 유독 대곡-소사선은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습니다.
재정형편이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도와 부천시ㆍ고양시 등이 약 2,5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으며 서울까지 포함할 경우 약 3,6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 의원이 파악한 대곡-소사선 건설사업의 문제점과 대책은 이렇습니다.
첫째, 대곡-소사선은 연계노선의 사업추진 및 기능통합 등을 감안했을 때 명백한 국가간선철도망입니다. 때문에 동 사업은 지자체가 사업비를 부담하는 광역철도사업이 아니라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일반철도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해야 합니다. 아울러 2013년 관련사업 예산 또한 일반철도예산으로 편성해야 합니다. 경기도의 특단의 대책 마련 및 관철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자료 3번 올려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둘째, 소사-원시선이 먼저 완공되고 대곡-소사선이 나중에 완공되면 국가간선철도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대곡-소사선 사업자가 동 구간 건설과 원시-소사-대곡선 전체 구간 차량 운영 의무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곡-소사선 건설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소사-원시선이 완공되어도 철도차량 공급이 불가능하게 되어 소사-원시선 구간의 시설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사태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들의 불편과 대규모 민원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국가간선철도망 계획이 현실성 있고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기에 시설을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2개 노선이 동시에 개통되어야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대곡-소사선은 민간투자사업이기 때문에 향후 6년, 설계 및 건설기간 동안 정부재정 투입이 매우 미미합니다. 때문에 민간사업자가 선정만 되면 일사천리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 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되어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경기도와 집행부에서 동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바랍니다.
넷째, 대곡-소사선은 2008년 9월 이명박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핵심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 및 다핵 분산형 공간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계획되었던 사업입니다. 따라서 예산을 둘러싼 부처 간 이견, 주무부처의 행정처리 지연 등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 전환을 촉구합니다.
우리 경제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도로, 철도, 항만 등 재정확대정책을 통해서 내수경기부양은 물론 사회기반시설 확대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대륙으로 웅비할 수 있는 서해안 시대를 여는 남북 간 간선철도 축을 완성하기 위해서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일반철도사업으로 전환 및 조속한 사업추진을 거듭 촉구하는 바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