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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 환경 개선에 진력

등록일 : 2012-08-30 작성자 : 조회수 : 656

경기도의회소식 제147/ 인터뷰

 

아이들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 환경 개선에 진력

 

윤태길 교육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하남1)

 

교육현안 문제 해결에 몰두

현재 저는 교육위원회 활동으로, 학교용지분담금에 관한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선 그것과 관련해서 자신들이 약 12천억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못 받게 된 데는 제 생각에 잘못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만 3회에 걸쳐 자료를 받았는데 제출한 자료마다 계속 금액이 다르더군요. 그것도 몇 천억원씩 다르니 심각한 문제입니다. 돈을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정리가 안 됐다고 봐야죠. 몇 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교용지가 금액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청 담당자하고 도 측 담당자 양쪽에 중재해 줄 테니 429개 학교 서류를 다 갖고 와서 계산을 다시 하자고 했습니다.

또 하나 교육위원회에서 제가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무상급식 문제입니다. 김문수 지사도 부동의했는데, 저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인 우리 애들한테도 조근 조근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저는 농촌 출신으로, 학교 다닐 때 도시락을 못가지고 다닐 만큼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을 잘 압니다. 그러나 예산에도 우선순위가 있고 연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 5, 6학년 무상급식 했는데 내년에 중학교에 가면 못 먹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내년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면, 1~3학년 아이들은 왜 자기들은 못 먹는 것일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저소득층 차상 위 120%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하면, 이걸 150%이든 200%이든 확대를 시켜놓고 무상 급식을 하는 쪽이라면 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방식에는 부정적입니다.

아이들 시각으로 바라보는 교육 정책

교육위원회에서 저는 큰 것보다 우선 작은 것부터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뭐냐고 물었더니 여름에는 에어콘 시원하게 틀어달라고 하고 겨울에는 난방 잘해달라고 합니다. 이게 밥 먹는 것 보다 더 시급하더라고요.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어느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학습 자료를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집이나 학원에서는 에어컨 잘 틀어주는데 정작 공부를 해야 하는 학교에서 애들을 밖으로 내모는 꼴입니다.

이걸 바꾸기 위해서 교육청 감사실하고 상의해서 내년에 일단 제가 있는 하남시의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교 한두 군데를 선정해 예산을 500만원 정도 더 줘서 시범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 사고가 많아 배움터지킴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한 달에 월급을 60만원 줍니다. 요구 조건이 퇴직경찰관, 사회복지사 경력 2년 이상 등 고급인력인데 매일 8시간 일하면서 60만원 주니 신청자가 별로 없죠.

한 번에 많이 올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100만원까지는 줘서 그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은 지금 행정실 한쪽 구석에서 책상 하나 놓고 일하도록 하고 있는데, 좀더 효율적인 공간을 조성해 주는 것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배움터지킴이가 잘 이루어지면 아이들 안전문제 만큼은 해결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원스톱 서비스로 지하철까지

현재 하남시가 지하철 연장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2016년에 완공해서 2017년에 개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산이 약 1조원 정도 들어가니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탄력을 받고 있고, 특히 김문수 지사도 하남에 왔을때 하기로 공약했기 때문에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남시가 잘 살 수 있고, 하남시 교육현실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남에 중소기업이 많은데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합니다. 일본은 이런 구조가 잘 돼 있는데 우리는 중소기업이 많지만 돈으로 따지면 대기업이 모든 걸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하는 작은 일에 개입하는 부분은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민원이든 저는 왠만하면 민원오시는 분들을 직접 관련된 곳에 모시고 가서 해결해 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민원인을 만날 때 메모를 많이 합니다. 그날그날 처리를 해드리려고 하죠. 작은 것이지만 의원이라면 그런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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