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0
경기도의회소식 제147호 / 인터뷰
트위터 같은 새로운 창구 활용, 보육 문제부터 풀어나갈 것
안계일 문화체육관광위원 (새누리당, 성남7)
가족여성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은 보육 문제입니다. 아이들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정책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분당’이라는 이름 속에 공존하고 있는 소외 계층에 관심 기울이고 있습니다.
● 보육 문제를 최우선 사안으로 여겨
제가 상임위원회로 활동하는 가족여성위원회는 신설 상임위입니다. 여성, 아이, 청소년, 노인, 교육 등에서 새롭게 해야 할 일이 많은 상임위이죠. 그동안 업무를 파악하고 진행해 오면서 보육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고 느꼈습니다.
요즘엔 맞벌이 부부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자녀를 편안하게 맡길 만한 보육 시설이 없습니다. 민간보육시설의 경우 비용이 너무 비싼데다 그에 걸맞는 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을 공권력으로 지나치게 풀어나가려 하면, 민간 부문에서 반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보육도 어느 정도 수익이 나야 하는 일종의 사업이기 때문에 이를 침해당한다고 여길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민간 부문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넓혀주는 일을 진행하면서 도 차원에서는 사업이 아닌 의무로서 보육 문제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트위터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 접해
보육 문제와 관련해서 현재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 통로를 마련해 준 것은 다름아닌 트위터입니다. ‘보육 문제에 대한 생각을 메일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트위터에 올렸더니, 속속 도착하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트위터를 활용한 의정 활동은 도의회에 와서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성남시의회에 있을 땐 블로그를 이용했지만, 많은 얘기를 올리거나 하는데 불편이 따랐습니다. 이에 비해 트위터는 사용 방법도 무척 간단하고, 확산력도 대단합니다.
● 다문화 가정 문제에도 관심 기울여
가족여성위원회는 소외 계층과 관련된 사안이 중점적으로 모여있는 상임위입니다. 그중 하나가 다문화 가정입니다.
아직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초등학생들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중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는 3~4년 안으로 적지 않은 문제들이 돌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족여성위원회에는 몽골 출신의 이라 의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문화 가정 문제에 관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죠. 그분이 앞장 서서 진행하는 일들이 있으면, 의원들 모두 최대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도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정책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관심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월2회 지역구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
제 지역구는 분당 중에서도 서울의 강남 이상으로 쳐주는 부유한 곳입니다. 하지만 제일 브랜드 가치가 높은 정자동, 그중에서도 정자 2동에 지역구 통틀어 가장 많은 1천200세대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금곡동에는 대략 800세대가 있구요. 말하자면, 형편이 어려운 소외된 주민들이 ‘분당’이라는 이름 속에 공존하고 있는 것이죠. 저는 2006년부터 지역구 시도 의원들과 함께 한 달에 두 번씩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자동과 금곡동에 있는 두 곳의 복지관을 정기적으로 찾아 어르신들에게 급식 봉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로식당 짓기 등 그분들을 위해서 해야할 실제적인 일도 알게 되고, 실현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봉사 활동은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분당에서 나고 자라 지역에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 뒤 시의원으로 있는 동안 문득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김문수 지사의 도정 구호처럼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가 요구되는 자리가 제 자리라는 것을요. 도의원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 모두가 행복한 분당을 꿈꿔
저는 이전에 의원연구단체인 ‘고령화 사회를 연구하는 모임’에서 회장을 맡기도 하는 등 노인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따라서 노인 여가 생활을 위한 복지 기반 확대 등 어르신들께서 살기 좋은 분당을 만드는 일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그외 분당 주민들에게 약속한 일들도 임기 동안 차근차근 해나갈 것입니다.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 정자쨌미금역 주변의 교통허브 환경을 조성하는 일,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 도시로 만드는 일 등이 있습니다. 성실쨌열정쨌사랑으로 분당 주민, 나아가 경기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