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양평 출신 국민의힘 박명숙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경기정원박람회와
국가정원에 따른 경기도의 해답을 듣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기도에서 매년 개최하는 경기정원박람회는 2010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시작하여
올해 평택까지 13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전국 최초로 정원문화박람회 표준을 개발· 전파하고
도시정원 문화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을 선도하여 왔습니다.
이는 경기도의 공원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의 지역구인 양평군 두물머리에
2026년 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선정하여 주신데 대하여 지사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사님께서 잘 아시지만,
경기정원박람회는 다른 박람회와 달리
정원 기반 조성에 대한 시간 때문에
2년 여간 준비를 거쳐 개최하게 됩니다.
내년 양평에서 개최되는 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두물머리 자연 권역이라는 곳에서 개최됩니다.
두물머리에서 개최하는 박람회는
그 동안 경기정원박람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원박람회가 도심 속 갇힌 공간에서 벗어나
수도권 상수원보호지역이라는 상징성과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환경적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아울러 정원박람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질 향상,
경기도가 우리나라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앞선 지자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 양평에서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다른 지역의 박람회와 차별성을 갖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기반 시설 조성과
차별화된 콘텐츠 운영을 위한 예산지원 확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지금 양평군에서 계획하고 희망하는 국가정원으로 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간곡히 촉구드립니다.
지난 제377회 임시회에서 질문을 통해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세미원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양평은 산업단지 하나없이
중첩규제로 둘러싸여 있는 현실을
지사님께서 잘 알고 계시지요.
그로인해 양평군의 2024년 재정자립도는 17.5%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위 3번째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발전이 제한된 양평군은
역설적이게도 그 덕분에 ‘깨끗한 자연’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지켜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자연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이 국가정원입니다.
경남 거창의 창포원 사례를 봐 주십시오.
2015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1년 지방정원을 등록 후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상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이미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온
경기도 1호 지방정원 세미원과 같은 자산을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이라고 봅니다.
세미원이 남한강과 함께 어울러질 수 있는
교육, 생태 정원으로 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양평군은 이제 환경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환경교육선을 남한강에 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국가정원으로의 향하는 두 번째 단추를 끼워야 할 때입니다.
경기도가 ‘진짜 파트너’가 되어
미래세대를 잇는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에 지방정원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주시고,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국가정원으로 선정되어 수도권 규제지역 속에서도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사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