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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0만 경기도민을 위한 정한 경기도가 되길 바란다.

의원명 : 한미림 발언일 : 2021-11-04 회기 : 제356회 제3차 조회수 :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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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문경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과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남 출신 한미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민선7기가 마무리되는 현시점에서 경기도민들은 과연 경기도가 공정하였는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민선7기 슬로건으로 시작한 경기도는 과연 공정하였다라고 할 수 있었는가? 대다수의 도민들은 성남시의 대장동, 백현동 옹벽아파트, 정자동 한국가스공사 부지 등등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스쳐 지나간 곳곳마다 공공의 탈을 쓰고 민간업자 몇 명에게 돈벼락을 제공한 공정하지 못한 사안들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20대 젊은이들의 70%, 국민의 60% 이상이 대장동 특검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변명에만 급급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아 주지 못하는 도민들에게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기도정은 어떠했습니까?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난 30년 동안 가장 심각한 코드인사, 측근인사, 낙하산인사를 민선7기에서 보여줬습니다. 경기도가 영향을 미치는 경기도청, 경기도 산하기관 등 모든 곳에서 측근인사, 코드인사, 낙하산인사가 있었습니다. 2017년 이재명 대선캠프 등에서 활동했던 보은인사도 무려 90여 명이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재명의 낙하산인사 명단까지 작성하여 언론에 제보하였겠습니까? 이재명 전 지사는 능력 있는 분을 모셔왔다고 반론하였지만 관련업무 경력도 경험도 없는 인사가 채용되어 자격미달의 논란이 제기된 것을 생각해 보면 이재명 전 지사의 이러한 반론은 궁색한 변명일 뿐입니다.

공공기관 노조의 제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열심히 일해 온 분들의 불공정이란 것입니다. 이분들은 도민을 위해 평생을 열심히 일하신 분들입니다. 점령군과 같던 낙하산인사, 코드인사의 민선7기 경기도는 이분들의 자긍심을 한순간에 짓밟은 것입니다. 자긍심 하나로 살아온 이분들은 지난 3년간 숨죽이며 참아오셨을 것입니다. 그 울분을 참다 참다 더 이상 못 참고 낙하산인사의 명단을 만들어 제보까지 한 것입니다.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부르짖으며 2018년 경기도지사가 된 이재명 전 지사는 대통령 선거를 위해 경기도를 떠났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경기도의 선제적 영업정지 행정집행명령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보상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전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가 말하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이란 힘없고 백 없는 직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강약약강이 아닌지요.

경기도민들에게는 숙제만 남긴 채 낙하산인사의 주체가 경기도를 떠난 것입니다. 이재명 지사의 사임과 함께 별정직이었던 평화부지사와 지사를 보좌하던 비서진도 퇴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낙하산인사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리에 앉아있는 다수의 인사들에게 이 자리에서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열린 채용이라는 명분으로 낙하산에 숨어 들어온 코드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관련업무 경험도 능력도 없는 당신이 당신의 능력으로 그 자리에 앉아있다라고 주장하고 싶습니까? 능력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정당당하게 공정한 경쟁을 거쳐 지금 그 자리에 앉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님께 당부드립니다. 남아있는 8개월만이라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기도를 만들어 주십시오. 이재명 전 지사가 항상 말하던 공정한 경기도의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루속히 결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