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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양 교외선 전철 복선화 관련

의원명 : 최경자 발언일 : 2019-06-25 회기 : 제336회 제2차 조회수 : 938
의원 프로필 이미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더불어 함께할 따뜻한 힘, 의정부 출신 제1교육위원회 최경자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 송한준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재명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과 관계공무원, 언론인 여러분들의 수고에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교외선의 조속한 운행 재개를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먼저 준비한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10시36분 동영상 상영개시)

(10시37분 동영상 상영종료)

동영상에서 보신 바와 같이 고양시 능곡역과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교외선은 1963년 개통하였으며 당시 경기북부지역 간 교통수단이 부족했던 북부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또한 운행구간에는 북한산 주변의 자연경관과 계곡을 중심으로 한 장흥유원지가 조성되어 있어 수도권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황금노선이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4월 코레일은 승객수요 부족에 따른 적자누적을 이유로 정기 여객열차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군용 화물열차가 비정기적으로 운행되었지만 2014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이 완공되자 교외선 철도 운행이 중단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외선이 황금노선에서 사실상 폐선에 가까운 노선으로 전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교외선이 지나가는 지역이 대부분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상권 형성과 관광명소 개발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교외선 운행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도민의 목소리에 경기도는 철도가 국가사무라는 이유로 그동안 운행 재개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이 북부주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경기도 행정은 대부분 남부 중심으로 사고하고 있어 북부지역 주민들의 행정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일 분도가 되었다면 교외선 복원 추진은 도정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 운행이 재개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이를 뒷받침할 뿐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북부권 행정중심 도시인 의정부시와 인구 100만 도시인 고양시를 잇는 유일한 철도인 교외선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운행을 중단할 수 있는 철도가 절대 아닙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자료4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이 복원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서울을 둘러싸고 하나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 철도망이 구축되게 되는 것입니다. 국토부에서도 교외선 복원 등이 포함된 수도권 순환 철도망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착수한 사실을 상기하면 경기도 또한 교외선 운행 재개 대안을 더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점인 것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경기북부는 과거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과 통일을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한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계획과 본 의원의 지역구인 의정부시 국가주도사업인 CRC 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 추진, 우정마을 공공택지 선정 등 여러 변화를 고려하면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경제성이 비관적이지만도 않을 것입니다.

교외선 인접지역 주민 대다수는 교외선 운행 재개, 복선전철화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에서도 교외선 운행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고 있으며 운행 재개에 대한 손실을 부분적으로 보전해 주면 당장이라도 운행하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경기도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대안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 경기남북부 불균형을 해소하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공언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할 시기인 것입니다.

끝으로 이재명 도지사께서 보다 적극적으로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촉구하며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