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기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ㆍ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양주시 진접읍, 별내동, 별내면에 지역구를 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낙영 의원입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을 보좌하여 희생으로 봉사하시는 경기도 의용소방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의용소방대는 2014년 7월 29일 자로 시행된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된 이후 수많은 재난현장에서 헌신으로 봉사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적 봉사단체입니다.
특히 지난해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 CPR강사 활동을 통해 41만 8,169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보급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2년간 276명의 119수호천사를 배출해 114회 916명의 수호천사가 2만 3,350명을 교육하였습니다. 남양주 의용소방대만 보더라도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각종 재난현장과 활동현장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화재예방 홍보 캠페인과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CPR교육 확대 보급, 전문교육 이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의용소방대원의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여 왔습니다. 이처럼 의용소방대원들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알 수 있고 도민들에게 의용소방대원들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그만큼 안전한 사회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위안이 됩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지사님! 본 의원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봉사활동의 보람을 갖고 더 열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기도 의용소방대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지사님께 두 가지 지원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의용소방대 수호천사 교육에 필요한 CPR마네킹 및 교육용 심실제세동기 지원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의용소방대의 생명지킴이 119수호천사 활동은 지난해 2,044회 총 41만 8,169명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보급하였습니다. 이는 1회 수호천사 교육 시 25명이 205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수호천사 1인당 8.2명을 교육하는데 이는 정말 놀라운 활동입니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CPR마네킹과 교육용 심실제세동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2016년 말 현재 34개 소방서 의용소방서 본대에 소아용 단순 CPR마네킹 1개씩 지급, 의용소방대 420개 대 성인 단순 CPR마네킹 1개씩만 지급되어 있고 교육용 심실제세동기 또한 각 서당 1개씩밖에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호천사 교육 추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량입니다. CPR교육은 1개의 CPR마네킹에 10명 이하의 교육인원일 경우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수호천사 교육을 할 때 의용소방대 각 대에 1개의 마네킹만 지급되어 있어 타 대에서 빌려와서 교육을 해야 하는 실정이고 현재 교육용 노트북 하나 없는 의용소방대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수호천사 교육을 위해서는 최소한 의용소방대 각 대당 최소 5개 이상의 성인용 CPR마네킹 및 소아용 CPR마네킹 그리고 교육용 심실제세동기도 최소 1개 이상씩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둘째, 의용소방대 자녀 학자금 수혜자를 대폭 늘려서 의용소방대 인원에 맞는 혜택이 골고루 주어졌으면 합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봉사활동 단체입니다. 따라서 대가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수고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후생복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의용소방대원 자녀 학자금 지원은 참으로 고마운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의용소방대원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의용소방대원 자녀 학자금의 지원이 대폭 줄어들고 있어 우려됩니다. 2015년……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발언제한시간 초과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95명, 2016년도 39명, 2017년도 45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남양주소방서 의용소방대의 경우 22개 대에서 2015년 7명, 2016년 3명, 2017년 2명이 혜택 받았습니다. 이는 1만 2,000명 의용소방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서 의용소방대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지사님! 열심히 소방관들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맡은 바 사명을 다하시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이제는 답을 해야 할 차례입니다. 봉사단체라서 봉사만 하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제대로 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하고 땀 흘린 봉사에 대해 보람을 갖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교육용 애니와 제세동기의 가격은 대당 40만 원대입니다. 420개 대에 한 개씩만 보급하여도 3억 4,000만 원에 불과합니다. 경기도 재난본부의 예산은 1조 원에 가까운데 3억 4,000만 원의 예산이 없다고 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