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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기 농업발전을 위한 제안

의원명 : 박윤영 발언일 : 2017-03-15 회기 : 제317회 제2차 조회수 :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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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정기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윤영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미래 경기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두 가지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농업정책 개발을 위한 전문 연구인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2016년 5월 “2020년 농가소득 5,000만 원 전국 1위 달성”이라는 NEXT경기 비전을 야심 차게 선포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우리 경기도는 농업에 있어서도 그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농가 인구는 전국 2위로서 농도라는 전라남도보다도 더 많으며 작년도 농식품 수출액은 전국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경기농업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촌 고령화, 쌀값 하락, 수입 농산물의 무차별적인 유입,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판매 감소 등 경기농업이 헤쳐나가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습니다. 이렇게 경기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중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연구원에는 이를 뒷받침할 농업 전문 연구인력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특히 충남과 전라남ㆍ북도는 경기도보다 농가인구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도 연구원에 농정 전담부서를 두고 6∼7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도지사께서는 농업 전문 연구인력을 하루빨리 충원하고 경기도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제안으로 경기도는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2008년 미국 광우병 소고기 수입 파동으로 일어난 우리 밥상에 대한 위기의식은 도시지역의 토지ㆍ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도시농업의 바탕으로 이어졌고 최근 몇 년 새 그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전국 도시농업 인구는 160만 명으로 이 중 경기도는 전국의 약 27%인 43만 4,000명, 도시텃밭의 면적은 전국의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정부는 향후 10년 미래전망에서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농산물을 연계하여 힐링, 건축, 교육, 환경 등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도농 상생의 디딤돌로 발전시키겠다는 적극적인 포부를 밝혔습니다. 따라서 도민의 약 83%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도의 특성상 도시농업은 선택이 아닌 시대의 요청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경필 지사께서는 도시농업의 미래 가치를 올바로 평가함으로써 경기 농정을 변두리에서 주류로 이끌어 전통농업과 도시농업을 함께 발전시키는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도지사님! 농정해양국에 도시농업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업은 생명을 다루며 우리 민족의 심성에 내재한 거부할 수 없는 기질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의원은 경기도 농업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전문인력을 확충해 주실 것과 도시농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주실 것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