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호겸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남경필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ㆍ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용인 출신 김준연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용인시민의 생명,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용인시에 소방서를 추가로 신설할 것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경기도 소방서는 34개의 소방서가 있으며 1개의 소방서당 평균 37여만 명의 인구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에 100만 명이 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용인시를 비롯하여 수원시, 고양시가 있습니다. 고양시에는 고양소방서와 일산소방서가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97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성남시에도 성남소방서와 분당소방서가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용인시는 소방서가 단 하나에 불과하고 담당지역 면적은 591.45㎢로 서울시 면적의 97%에 해당합니다. 관할인구는 2016년 말 100만 명이 넘어섰으며 소방인력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2,900명이며 전국 평균 약 3배에 달합니다. 용인소방서는 2016년에는 화재발생 건수가 2,300건이 넘었으며 구조활동은 1만 1,000건이 넘었습니다. 구급활동도 약 4만 건 가까이 됩니다. 소방수요도 상당한 수준이고 그 수치도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용인시의 경우 포름알데히드나 톨루엔, 벤젠 등 발암물질과 고독성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반경 1.6㎞ 내에 거주하는 화학물질 노출 위험인구는 12만 명이 넘습니다. 2014년 기준 용인시 인구의 약 14%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기흥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에 이르는 10만 명이 넘습니다.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기흥구에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프렉스에어코리아 등 유해화학물질과 독성가스를 취급하는 업체가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리고 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산업단지 20곳 확정 등 연이은 대규모 기업유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ㆍ건설경기 부양 등까지 맞물려 대규모 인구 유입에 탄력이 붙으면서 제2의 도시 성장기를 맞았고 소방수요는 포화상태를 넘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지사님께서는 용인시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신속하고 질 높은 소방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단 하나의 소방서에 의존하고 있는 용인시에 소방서를 추가 신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