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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는 도정공백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의원명 : 정윤경 발언일 : 2017-02-14 회기 : 제316회 제1차 조회수 :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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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1,3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기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윤경 의원입니다.

서양 통치의 고전적 기원은 양치기의 은유에서 시작되기도 하며 양치기를 목자에 비유합니다. 양치기는 양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충분히 제공하고 맹수나 도둑으로부터 양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었고 때로는 밤을 낮 삼아 양을 지키기도 했으며 심지어 위험한 지경에서는 양들을 위해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희생적 노력을 다하며 맹수의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 지팡이와 막대기, 물매 등을 필수적으로 지니고 다녔습니다. 진정한 양치기, 목자는 양을 먹이고 지키지 늑대가 왔다고 거짓이나 장난질을 퍼뜨리지 않고 사력을 다해 양들을 지킵니다. 그것이 진정한 민생을 지키는 책임 있는, 지역 통치를 맡아 일하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지금 혼란한 우리 현 정권을 보십시오.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는 없었고 비선실세 등 가짜 양치기들이 양의 고기와 양모를 약탈하기 바빴습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협치와 분권의 정신을 바탕으로 2기 연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의 안정과 정책의 안정을 통해 경기도민의 행복을 극대화하고자 민생연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기 민생연정 합의문에 담겨진 정책들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민과의 약속으로 이를 끝까지 추진해야 할 책임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모두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남경필 도지사는 자신의 대선캠프에 경기도청 기획조정실 소속 사무관 2명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검사역으로 재직 중인 간부를 자신의 대선캠프에 참여시키는 등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바르지 못한 모습을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냈습니다. 남 지사 본인이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강조하고 주변 관리에 철저해도 부족할 판에 본인의 대선캠프에 현직 공무원과 도 산하 공공기관 간부가 활동하게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및 지방공무원법 등을 경시하는 경솔한 판단이었습니다. 남 지사 대선캠프 사무실을 경기도 서울사무소 옆에 계속 두고자 한다면 이는 관권선거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남 지사의 묵인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청 공무원 및 도 산하 공공기관 간부 등 공직자를 관권선거에 개입시킨 의혹에 대해 남경필 도지사의 자성을 바랍니다.

또한 구제역 방제 및 AI 피해농가 후속지원 대책,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등 빈번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민생현안과 개성공단 폐쇄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인들에 대한 지원 등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농민은 울고 있고 자영업자는 망연자실하고 청년들은 길을 잃었고 중소기업인과 그 기업 종사자들은 앞길이 막막한 상황으로 우리 경기도 공동체의 희망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제안합니다. 도지사께서는 경기도민의 안정과 민생 등 도정공백을 방지하고 민생현안을 챙기고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이 제안한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제안에 조속히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연정합의문에 명시되었으나 아직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민생연정 정책을 예산에 잘 담아내고 구제역과 AI 그리고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민과 중소기업 그리고 자영업과 청년을 위한 민생 추경예산안 작성을 빨리 서두를 것을 제안합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민생, 도민만을 생각하며 일할 것이며 경기도의회 선배ㆍ동료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