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00만 도민 여러분! 정기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남양주 출신 새누리당 조재욱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남양주문화원 건립과 관련하여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남양주시는 1995년 시군 통합 당시 23만이었던 인구가 이제 67만 명으로 늘어났고 곳곳에 신도시가 생겨나 남양주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다산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 인구 100만 명을 바라보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처럼 남양주시가 폭발적인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향토문화의 부재와 외부인구 유입으로 인한 애향심 및 원도시ㆍ신도시 주민 간의 소통 부족 문제입니다. 지역사회의 향토문화, 콘텐츠 부족 문제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남양주시가 외부에 알려지는 데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문제가 남양주의 문화기능을 전담하는 기관의 물리적ㆍ기능적 미흡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각 지자체마다 설치되는 문화원은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ㆍ보급, 향토사의 발굴ㆍ연구, 지역문화행사의 개최,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ㆍ보전 및 보급 등 지역문화의 창달업무를 수행하는 문화 중추기관입니다.
문화원은 지역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원의 설치는 지방문화원진흥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일정한 시설을 갖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의 경우 문화원은 아직 독립 원사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양주시의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문화원이 개원한 지 34년이 되도록 아직까지 단독 건물이 없이 마을회관 2층 일부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며 규모도 50평에 불과해 실제로 사무실 용도 이외에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남양주문화원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여건 속에서도 남양주의 문화 발굴 및 조사, 고유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물리적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좁은 강의실 사용에 따른 수강생 및 방문자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귀중한 향토 문헌 자료를 지하창고에 보관하여 훼손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본 의원은 지역문화 진흥과 문화복지 수준의 향상을 위한 독립 문화원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합니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의 양적 성장에 따른 기반시설과 각종 인프라가 구축돼야 함은 물론이고 경제ㆍ문화ㆍ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특히 문화는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치ㆍ경제ㆍ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며 도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문화를 활용하여 도시 및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문화원 건립은 향후 100만 인구가 향유할 수 있으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이 될 수 있으며 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의 거점 역할과 함께 문화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경필 지사님! 남양주문화원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