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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계획을 약속한 대로 이행하길 바란다.

의원명 : 오완석 발언일 : 2015-06-16 회기 : 제299회 제1차 조회수 :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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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1,2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강득구 의장님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원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오완석 의원입니다.

우선 메르스 감염의 전국 확산과 가뭄피해 지역이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진정되어 도민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 1년 동안 경기도는 도청이전에 관하여 방향을 잡지 못하고 온갖 추측과 의견이 분분하여 오히려 경기도민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분열을 초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와 아쉬움을 안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기도청이 왜 광교신도시로 이전을 해야 하는지 김문수 지사 시절 경기도청 광교이전을 위해서 왜 광교 주민분들이 수천 명씩 모여 수차례에 걸쳐서 집회를 하고 당시 본 의원이 왜 삭발까지 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이 자리에서 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며 더 이상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지사님!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연정을 통해서 소통과 상생, 신뢰로 도정을 이끌어 가고 계시고 그간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에 대처하는 것을 보면서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도정을 이끌어 가는 것 같아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취임 1주년, 남은 기간에도 오직 도민을 위해서 또 지금처럼 신뢰를 바탕으로 도정을 이끌어 가시길 바랍니다.

남 지사님께서는 1년 전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시면서 많은 공약을 냈고 그중 김문수 전 지사가 8년씩이나 질질 끌며 정치적으로 이용한 도청사 광교이전에 대하여 과감하게 “약속이니까 지키겠다.”라고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당선 이후에도 2014년 8월 경기도청 월례회, 2014년 9월 소통공감 신청사 건립 토론 한마당, 2014년 11월 제292회 제2차 본회의 새누리당 박재순 의원의 도정질문 중 도청관련 질문 답변에 대해서, 2014년 11월 경기지역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 정례회 도정현안 설명회 자리에서, 또한 2015년 5월 제297회 임시회 새정치민주연합 윤은숙 의원님의 도정질문 중 도청사 이전에 대한 질문에서 한결같이 도청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면서 이를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교 주민들이 남 지사님의 도청이전에 대한 의지를 의심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요? 과거 김문수 지사 때도 4대, 5대 도지사 선거 당시 도청사 광교이전에 대한 공약사항이 있었으나 당선 후 세 차례에 걸친 보류 결정 그리고 2014년도 본예산에 반영된 도청 설계비 20억 원에 대하여 부동의 하면서 김문수 지사의 도청사 광교이전은 거짓공약으로 드러났던 것이고 이에 대해서 주민들은 경기도의 도청 이전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남 지사님께서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회만 되면 약속을 위해 광교 도청이전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아직도 주민들은 그 말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금년 11월 착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세간에 떠도는 것처럼 도청이전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심지어는 경기도의회가 도청이전을 반대하여 이전을 하지 못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퍼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구심이 퍼져나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원들이 신청사 건립 기금 조례를 만들어 도청이전에 대한 발목을 잡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심지어는 이전을 방해하기 위한 하나의 술수다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정말 경기도청 광교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원들 때문입니까? 남 지사님, 그렇습니까? 오히려 기금 조례를 통하여 도청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든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 또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것은 경기도가 도청이전에 대한 너무도 많은 신뢰를 잃고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지사님께 도청이전에 대해서 강력히 촉구합니다. 지사님께서 약속하신 도청사 착공식을 11월 중에 반드시 이행하시길 바랍니다. 그것만이 지사님의 도청이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만부득이 11월에 착공을 하지 못한다면 착공식에 버금가는 무엇인가를 통해서 주민들에게 지사님의 도청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사표시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방법 중의 하나로 2016년도 청사이전예산 편성,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지사님과 광교주민대표들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이를 증명해 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정해진 계획이 변경된다면 변경되는 사유가 시간 끌기 위한 꼼수가 아니라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창조공간으로 도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며 앞으로 최소한 언제까지 기다려 주시면 반드시 이전을 하겠다, 그리고 그 과정은 이렇다, 그러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광교주민들은 또 생업을 포기하고 도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1인 시위와 단식을 통해서도청이전을 촉구할 것이며 본 의원 또한 주민의 선봉에 서서 강력한 투쟁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광교 도청이전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꼭 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