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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하라

의원명 : 윤영창 발언일 : 2015-05-20 회기 : 제297회 제3차 조회수 :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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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2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천동현 부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남경필 도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건설교통위원회 포천 출신 윤영창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이상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한 임진강 유역의 심각한 가뭄이 낳은 각종 문제점 중 경기북부지역 일대의 공업용수와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이미 경기도에서 건의하였던 한탄강댐의 다목적댐으로의 전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기북부지역의 심각한 가뭄은 40여 년 만에 기우제까지 지내는 등 심각한 실정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임진강에서 한강하구로 내려가는 물이 감소하다 보니 바닷물이 역류해 임진강 염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업용수의 염도증가는 농작물 수확의 감소로 이어져 농민들은 정상적인 농작물 수확을 못할까 근심과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비단 북부지역의 가뭄은 농업용수 부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도권에서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포천의 화력발전소는 하루 3만 8,000t의 용수를 필요로 하지만 수원이 부족해서 공업용수가 아닌 비싼 수돗물을 용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동두천시의 화력발전소와 양주시의 남면산업단지, 홍죽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에서 사용될 공업용수가 부족한 실정에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이 필요한 용수가 확보되지 않아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에는 들어오겠다는 기업도 없어 더 이상의 기업유치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경기북부지역은 안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가 성장발전의 저해요소가 되어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공업용수가 부족하여 기업유치까지 어려운 환경이 된다면 북부지역 발전기대는 공염불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렇듯 경기북부지역에 공업용수 및 농업용수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지만 인근에는 총 저수량 2억 7,000만t 규모인 한탄강댐이 금년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임진강의 군남댐과 한탄강댐은 하류지역의 홍수발생에 대비해 여름 집중호우 때에만 일시적으로 물을 가두는 홍수조절용으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물 부족을 타개하는 근본방안은 댐의 기능을 홍수조절용으로 국한하지 말고 가뭄조정과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능도 복합적으로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족한 수자원의 확보는 다목적댐 건설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안입니다. 홍수조절용 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별도 사업비가 들어가지 않고 용도만 변경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갈수기에 농업용수를 확보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주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탄강댐을 다목적댐으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등 용수확보를 위해서 경기도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선행과제입니다.

남경필 지사님! 더 이상 한발 물러나 있지 마시고 현재 건설 중인 한탄강댐이 다목적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함께 관계부처와 강원도에 적극 대응해 주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