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경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부천시 소사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종석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부천 소사 범안로 확장 필요성과 경기도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범안로는 총 연장 12.9㎞인 도로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서 시흥시, 광명시,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까지 2개 광역시도와 4개 시구를 경유하는 광역도로입니다. 범안로 대부분의 구간은 왕복 6~8차선 도로입니다. 그런데 부천시 소사구 구간만 왕복 2차선 도로입니다. 그중에서도 계수ㆍ범박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을 관통하는 약 520m 범안로 구간은 인도 설치는 물론 중앙선 차선을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폭이 협소해 지난 10년 동안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발생이 일상화되다시피 한 곳입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도지사님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께서 보신 자료는 60~70년대 거리풍경을 재연한 영화세트장이 아닙니다. 2014년 4월, 바로 지금 부천시 소사구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비극적인 우리 시대의 부끄러운 한 단면입니다.

범안로는 해당 지역 주민들만 이용하는 도로가 아닙니다. 인접한 서해안로를 거쳐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중요한 간선도로입니다. 또 인근에 옥길보금자리지구, 소사2택지지구, 국민임대 범박지구 등이 위치해 2만 2,000세대 6만여 명의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도로입니다. 출퇴근시간에 이 구간을 통과하려면 최소 20~30분이 소요됩니다. 2015년 말 옥길보금자리가 준공되면 이 도로가 확장되지 않을 경우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도지사님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금까지 범안로는 단지 재개발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단 한 푼의 국비도, 도비도, 시비도 지원받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사회 주요 공공재인 도로를, 더욱이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인 범안로를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민간에 건설토록 해 10년 이상 소사구민들을 말로 다할 수 없는 불편함 속에 방치한 것은 그 책임소재를 따지기에 앞서 우리 모두가 참으로 부끄럽게 여겨야 할 일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 부끄러운 자화상을 우리 손으로 지울 때가 되었습니다. 2012년 5월 4일 본 의원의 도정질의 시 김문수 도지사께서는 법적절차에 위반된 사항이 없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현재 모든 걸림돌이 사라졌습니다. 재개발지역 주민들을 설득해서 해당 구간을 제척해 도비와 시비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안전행정부 중앙 투융자심사도 통과했습니다. 오직 경기도의 지원 결정만이 남았습니다.

2013년 7월 9일 김문수 도지사께서는 부천시 현장방문 중 시책추진비 지원건의를 받고 범안로 개설사업비를 우선하여 지원하기로 약속하셨습니다. 2013년 11월 8일 도지사의 결재로 총사업비 359억 원 중 179억 원을 도비로 지원하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2년에 걸쳐 지원하되 2014년도에 시책추진보조금 40억 원, 추경에 50억 원 등 9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도지사님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국토교통부가 2014년 2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천시 소사구 지역의 교통혼잡 강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개 시군 어디나 매한가지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부천시 재정자립도는 41.6%로 매우 어렵습니다. 도비 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부천시의 범안로 확장사업, 약속대로 도와주십시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경기도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 김문수 도지사께서는 곧 임기를 마무리하시게 됩니다. 본 의원도 이 자리에 다시 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이 자리에 서시게 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과 경기도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여러분께서 꼭 기억해 주십시오. 범안로 확장, 반드시 마무리해 주십시오. 끝으로 이 자리를 빌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 할 분이 계십니다. 경기도에서 부천시로 부임하신 후 지난 1년여 동안 본 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범안로 해결방법을 찾아 불편한 몸을 이끌고 경기도로, 서울로 뛰어다니며 노고를 아끼시지 않은 부천시 전경훈 창조도시단장님께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예를 김문수 지사님과 경기도 집행부에게 대신 표합니다. 전경훈 단장님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도지사님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