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단지가 위치한 성남시 중원구는 25만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3,500여 개의 기업에 4만 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심외곽을 지나는 8호선 외에 마땅한 대중교통시설이 없으며 그마저도 도시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선으로 활용가치가 낮은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중원구 주민 또는 기업체 임직원들이 서울도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분당선의 복정역이나 모란역을 이용하는 경우 버스 등으로 환승해야 하며 중원구 동쪽지역에서 역까지 이동하는 데 교통혼잡 등으로 40여 분 이상이 소요돼 매우 불편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교통불편의 결과로 주거환경이 미비하여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상권이 침체됨에 따라 중원구 주민들은 소외감과 경제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성남산업단지는 수도권에 인접한 최대의 지방산업단지이지만 교통환경의 낙후로 인하여 인력난이 가중되고 우수인재 이탈 및 슬럼화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실제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설문조사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 교통문제와 인력난이 지목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전철 유치로 특히 위례신도시와의 전철 연장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며 성남산업단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확신합니다. 전철 연장에 따른 창출효과로는 첫 번째 성남산업단지 활성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단 많은 첨단기업들이 산업단지 안으로 유입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등과 물류의 기능이 원활해야 자연적으로 인력유입 및 산업단지 활성화도 가능한 현실이며 또한 성남산업단지는 위례-신사선 전철 연장을 통해 강남의 IT 및 벤처인력과 거여ㆍ마천과 위례의 유휴노동력도 흡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경제에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민들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됩니다. 성남 중원구과 성남산업단지는 오랜 시간 동안 낙후돼 있던 지역이며 신사-위례선 전철의 연장을 통해 산업단지 인력난과 교통난을 일시에 해소하고 인구유입이 되면서 지역상권이 살아나고 부동산 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으며 전철이 연결되면 강남과 동일한 생활권이 되면서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 및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과 자긍심이 대폭 향상될 수 있는 효과와 세수증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성남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집니다. 성남산업단지는 성남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외부에서 올바로 평가받지 못해 소외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인접해 있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나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으며 교통문제만 해결되면 위로는 서울의 강남권과 바로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 분당 지역과 연결되는 경제적 요충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박근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정책의 추진전략 핵심은 결국 교통 인프라 확보가 관건입니다. 산업 인프라 및 융합환경 조성, 네트워크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산업단지 차원의 추진전략은 전철 도입으로 지역 간 연결성이 확대될 시 탄력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디지털단지의 구조고도화 실행이 빠르게 진행된 데에도 입지의 교통편리성이 주효한 것으로 드러난 사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가 차원의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의 일환으로 구축한 발전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철의 도입이 성남산업단지가 첨단산업단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동력이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본 의원이 본 회기에 대표발의한 성남산업단지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도시철도 사업 조속 촉구 결의안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의 내용이며 또한 지난 3월 25일 성남시장과 광주시장이 도시철도 연장 추진에 공동노력을 협약한 만큼 추진의지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과 효과성이 매우 큰 사업임을 감안하여 김문수 도지사에게 위례-신사선 지하철 연장 건설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