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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단지 교통문제 관련

의원명 : 조광주 발언일 : 2013-03-14 회기 : 제276회 제4차 조회수 : 1970
의원 프로필 이미지
사랑하는 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윤화섭 의장님,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지사님, 김상곤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성남 출신 조광주 의원입니다.
  성남시는 시 승격과 더불어 지난 40여 년 전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낙후된 구시가지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습니다. 수출산업의 핵심에서 IT, BT 등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성남산업단지는 생산중심의 각종 전통기반산업과 연구중심의 하이테크산업이 적절히 어우러진 도시형 산업단지입니다. 2012년 말 현재 330여 개의 단독공장과 31개 지식산업센터에 약 3,600여 개 업체가 입주하여 그 임직원의 수는 약 4만 6,000여 명이며 서울과 인접한 가장 큰 규모의 도시형 산업단지로서 정부의 역점사업인 지속적 고용창출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입주업체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전문기술인력의 충원에 극심한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입주기업들이 말하는 인력난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공단으로의 접근성이 나쁘다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서울 및 광주시와 경계를 맞대고 있지만 인적 교류의 기본요소인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인하여 서울 등의 전문인력을 수급하거나 광주 등 인근 도시로부터의 기능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별도의 통근수단이나 기숙시설을 제공해야 하는 실정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인력난 때문에 이전을 검토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접근성 원활화가 기업생존에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공단까지의 노면경전철 1호선 계획은 비용편익분석 결과 사업성이 낮다는 결과가 예전의 타당성분석에서 나왔다고 하지만 그 결과는 투입공사비 대비 예상운영수익을 분석하면서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복합적 효과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경전철 설치를 해 얻어지는 지자체 및 국가의 이익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노면경전철 1호선의 건설은 조기 시행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성남대로를 축으로 좌우에 위치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성남산업단지를 노면경전철로 잇게 될 경우 각각 주거지역에 인접하여 조성된 두 산업지역 간의 인적 교류 활성화 효과는 물론 송파구와 안양시로부터의 인력수급까지도 원활해질 수 있으며 현재 접근성 부재로 인하여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는 물론 밀집도가 높은 중원구민들조차도 대중교통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노면경전철의 도입은 상당한 교통혼잡 및 주차난 해소의 유일한 해결책이며 추가 도로건설 등의 비용을 감안하면 가장 경제적인 대책이라 여겨집니다.
  용인과 의정부의 경전철 도입사례를 들어 성남의 노면경전철 1호선을 우려의 시각으로 보는 정부관계자들의 의견은 다분히 제한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이 공존하는 판교와 상대원공단을 잇는 경전철계획은 사업수익의 기본요소인 유동인구 확보에 가장 유리한 요소이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교통수단 대체효과는 향후 인프라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 관점에서의 사업수익성 또한 성남의 경전철 2호선이나 여타 지역의 계획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성남시와 경기도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민간자본과의 효율적인 매칭을 통한 경전철계획은 상당한 현실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결국 성남시와 경기도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의지가 사업실현의 관건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지사님! 성남은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도시의 판교테크노밸리는 눈부시게 성장해 가고 있는 반면에 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한 성남산업단지는 성장과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낙후된 구시가지의 발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성남산업단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조속한 노면경전철 1호선 건설시행을 촉구하면서 본 위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