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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문화관광 프로그램 제안

의원명 : 이동화 발언일 : 2013-04-02 회기 : 제277회 제1차 조회수 :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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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일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윤화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도지사님과 김상곤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평택 출신 새누리당 이동화 의원입니다.   영화를 보고 차를 마시고 미술관에서 전시를 감상하고, 그저 평범한 일상일 것 같지만 장애인에게는 크게 마음먹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으로 넘어가는 순간 삶은 너무나 많이 달라집니다. 특히 관광을 갈까 말까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갈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해 좀 더 수월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장애인들을 위해 쉽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 맞춤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실질적인 삶의 질에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현대인의 생활 속에 관광, 위락, 여가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복지사회가 될수록 일반인들의 복지관광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특히 장애인의 관광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아직 장애인의 관광활동 동향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일반 여행자들의 관광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나 장애인의 경우에는 관 주도의 형태로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회성 행사가 대부분이라 장애인을 위한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장애인들의 관광활동 참여는 매우 저조하며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의 여행경험 비율은 전체 장애인 중 26.8%에 그치고 여행경험 비장애인은 92.3%의 비율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입니다. 장애인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지속되고 있습니다. 복지관광의 근본 목적이 인간의 문화적 욕구충족과 생활의 질적 향상을 통한 행복한 삶을 영위케 하는 반면 장애인은 여전히 국내관광에서조차 소외되고 있어 이를 방치할 때 사회적 단층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장애인 맞춤 관광프로그램”은 장애인 수가 크게 증가하고 문화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관광에 대한 인프라와 정보가 부족해 관광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고려해 관광지 편의시설정보, 주변의 맛집, 대중교통의 이동코스에 대한 안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장애인 맞춤 관광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1박 2일 코스, 체험코스, 여성장애인 특화코스, 장애 어린이ㆍ청소년코스, 장애가족캠프 코스, 외국 장애인 코스 등 대상별ㆍ특징별로 구성하고 편의시설 점검을 통해서 관광지 접근을 위한 대중교통 및 이동코스와 장애인들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을 위한 특수한 교통시설 및 교통수단이 제공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의 관광장려를 위한 제도화가 마련되어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머무는 장애인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자 및 장애인 전문 관광종사원의 확보도 시급합니다. 많은 장애인들이 겪는 고충 중 하나가 바로 이 문제입니다. 그들은 보호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서 함께 외출을 한다거나 여행을 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데 전문 가이드를 고용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의 부담을 한층 덜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개인적 요인의 장애로 인한 관광 포기, 경제적 어려움 등을 들 수 있으며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이동권 제약, 장애인 관광지원 시스템 부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은 타 계층에 비해서 스릴, 새로움, 환경 등의 새로운 경험 요인을 더욱 강하게 인식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들은 외부 자극에 비장애인보다 더 빨리 민감하게 반응을 하여 관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우리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 맞춤 관광프로그램”에 대한 제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관광지 주변의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여 장애인이 관광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관광소외계층의 하나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건강한 사회생활의 참여 확대 및 권익 증진을 위해서 “장애인 맞춤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며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