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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여주분원 설치를 촉구

의원명 : 원욱희 발언일 : 2013-09-03 회기 : 제281회 제2차 조회수 :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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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임채호 부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여주 출신 새누리당 소속 원욱희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여주군 주민의 건강권 보장과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여주분원 설치 건의에 대하여 자유발언을 통해서 존경하는 김문수 지사님에게 건의드리겠습니다.   경기도 동남권은 지난 30년간 수도권정비계획법이라는 규제악법에 묶여 타 자치단체에 비해 생활기반시설의 낙후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은 의료기반시설에서 두드러집니다. 동남권 가운데에서도 여주군은 의료기반시설 부족으로 의료서비스 수급에 차별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과 관련된 산부인과 시설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2013년 7월 기준 여주군의 의료기관 현황을 말씀드리면 의료기관 1개소와 병원 1개, 요양병원 6개소, 의원 92개소, 부속의원 2개소로 파악됩니다. 종합병원 및 경기도의료원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는 여주군을 포함하여 가평과 연천 등 7개 자치단체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운영되는 의료기관 가운데 산부인과 시설은 92개 가운데 4개소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이 산부인과는 현재 분만실을 운영하지 않는 소규모 의원입니다. 여주군 주민들은 출산을 위해 타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여주군의 출생아 수는 2010년도에 867명, 2011년도에 894명, 2012년도에 91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3년 4월 기준 여주군 가임여성의 수 역시 총 1만 7,800명으로 여주군 주민등록 인구의 약 16.3%에 이릅니다. 이들 여성들이 분만할 수 있는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 원정출산을 감행하는 것입니다. 실제 여주군의 임산부들은 출산을 위해 월평균 90명이라는 인원이 강원도와 이천시와 서울로 떠나는 원정출산을 하고 있습니다. 여주군 주민들은 열악한 의료기반시설로 인하여 경제적ㆍ시간적 차별을 고스란히 떠안고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여주군의 의료서비스 수급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여주분원 설치를 건의드리는 바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여주군은 오는 9월 23일 여주시로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여주군이 시 승격에 걸맞은 의료 인프라를 확보하여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낙후된 의료서비스에 대한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은 주민의 권리 차원에서 꼭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경기도는 주민권익의 확보, 저출산 시대의 대책 마련, 지역적 격차 해소 등 사안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부응하여 산부인과와 분만실을 갖춘 여주분원 설치를 서둘러야 할 시기입니다. 분만병원을 갖춘 의료기반시설의 구축은 여주군 의료서비스의 수급 격차를 줄이고 의료 인프라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될 것입니다. 주민 생활 근거지에서 편리하게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주민복지입니다. 또한 이천 경기도의료원 여주분원 설치가 가져오는 효과는 의료 및 지역격차라는 일차적인 혜택을 넘어 지방정부에 대한 주민의 신뢰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의 여주분원 설치는 주민의 건강 보장과 출산율 제고로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국가정책에 기여할 것입니다. 여주군 주민들은 더 이상 원정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시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지역은 무리한 요구가 아닌 주민의 권리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산부인과와 분만실을 갖춘 경기도의료원 여주병원 분원 설치를 강력히 지사님에게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