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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과감한 투자 필요

의원명 : 이삼순 발언일 : 2010-11-25 회기 : 제255회 제4차 조회수 :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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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의원의 5분발언에 앞서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폭격에 의해 희생된 고 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그리고 군장병 전사자에 이어 어제 추가로 발견된 민간인 희생자 고 김치백, 배복철 님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본 의원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당국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며 이 땅에 하루빨리 평화체제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본 의원의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일천이백만 도민 여러분, 허재안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언론인 여러분! 보건복지공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삼순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본 의원에게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도립어린이전문병원 건립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출산장려와 육아 및 보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김문수 지사께서도 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 의원은 구체적인 출산장려 및 보육대책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아동의료체계의 구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 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접하고 심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는 출산장려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합니다.
  경기도는 인구 천이백만 명 중 어린이 수가 29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의 어린이 수보다 많습니다. 전국의 소아과를 표방하는 의료기관은 2,800여 개가 있으나 어린이전문병원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연세대어린이병원, 서울시립아동병원 등 세 곳이며 아동병원으로 명명하고 있는 소수의 민간병원이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도는 전체 예산의 23.7%를 복지예산으로 할 만큼 경기복지의 비중은 매우 크다 할 것입니다. 공공의료시설에 있어서도 의료원 6개소, 도립정신병원 1개소, 노인전문병원 6개소 등을 설치하여 다변화 되어가는 의료환경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경제적ㆍ사회적 계층 세분화, 소득격차,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증가 등에 따라 어린이의 생활 및 의료환경도 다양한 수요와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 도내에 산재한 소아과 진료시설로는 이러한 다양성과 전문성을 적정하게 충족시키기는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향후 어린이환자의 조기치료와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어린이전문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경기도의 위상이나 도민의 욕구로 볼 때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병원 건립은 지금부터라도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 본 의원은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어린이 복지증진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방하는 상징적 효과이며 어린이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 자부합니다.
  어린이병원 건립방법은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관련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병원의 설립 기본방향은 진료, 연구, 교육 등 포괄적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전체 어린이 의료를 지원하고 병원운영의 효율성 지향 등을 전제로 한 대안별 검토도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어린이병원의 건립에 대한 초석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제안말씀드렸으며 가까운 장래에 경기도에 어린이병원이 건립되는 아름다운 복지를 상상하고 싶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기복지에 어린이 보건복지 증진의 상징적이고도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도 어린이전문병원의 조기건립 제안의 적극적 검토를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뜨거운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