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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팔당정책포럼 참석

등록일 : 2007-02-14 작성자 : 조회수 :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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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순의원(민주,비례)은 2월14일 오후3시30분 경기도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제1회 팔당정책포럼 참석하여 팔당수계지역의 문제점에 대한 환경관련 대학교수의 주제발표를 경청했다.


“정부는 생명수 마시고 정신 차리길”

김 지사 ‘제1회팔당정책포럼’ 참석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4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회팔당정책포럼’에 참석해 정부의 팔당수계지역 규제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 대한 부당한 규제의 결론은 도지사도 못하고, 머리를 깍아도 안된다. 결국 교수님과 언론이 많이 말씀해 주셔서, 누가 봐도 머리를 끄덕일 수 있는 자료를 발표해 주시면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팔당포럼에 기대감을 밝혔다.

또 김 지사는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을 일본 중국이 괴롭히는 것은 이해되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괴롭혀서 되겠느냐”라며 “이 말씀 드리고 싶다. 팔당 주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면서 만드는 생명수 한잔씩 시원하게 드시고 정신 좀 차려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요즘 수도권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젠 안 쓰려고 한다. 서울은 있을 것이 다 있다. 헬기에서 보면 서울은 송곳 들어갈 틈도 없다. 반면 경기도는 서울보다 17배 넓고 연천은 서울보다 더 면적이 넓지만 4만5천 인구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천을 보면 수도권이 아니라 전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이란 말을 쓰기 쑥스러운 곳이 바로 군지역이다. 연천, 양평, 여주, 가평군은 그냥 시골이고, 접경지역이라 해야 한다. 지방사람들이 수도권이라고 하면 서울을 생각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북부에 항공대, 대진대, 중문대 밖에 종합대학이 제대로 있는 곳이 없다. 그런데 수도권에는 대학 짓거나 늘리거나 아무것도 못한다. 오죽 답답하면 북부에서 분도 론이 나왔겠나. 물도 마찬가지다. 인천에서도 경기도 물을 받아먹는데, 인천 자료를 보니 인천엔 경제자유구역이 6천3백만평이 있더라”며 부러워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넓은 땅을 인천시장님이 채우기 위해 애쓴다. 송도, 청라, 영종도, 자유구역에 무슨 기업을 채워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시더라. 우리는 기업인 하이닉스가 자기 공장 안에 공장을 짓겠다는데 그것도 못하게 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 너무 죄송하고, 머리깎고 애쓰시는 이천시민 여러분, 시의회 도의회 의원님들 뵐 때 정말 말씀드리기 면목 없다”고 사과 했다.

이 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