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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장암역 역사 운영 주체에 대한 대책마련 촉구

의원명 : 최병선 발언일 : 2023-11-09 회기 : 제372회 제3차 조회수 :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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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의정부 출신 최병선 의원입니다.

 

오늘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염원인 서울 도시철도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은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을 경기북부로 연장함으로써 수도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 개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시행되는 도봉산-포천선의 1단계 사업입니다.

 

의정부, 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 3개 시는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여 왔고,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제성 논리에 번번이 좌절하면서도 역사 개수를 줄이고 단선철도 건설에 동의하면서까지 간절하게 추진하고자 노력해 온 노선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지방자치단체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있는 서울교통공사,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맀는 경기도로 인하여 시행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장암역은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도봉차량기지 내에 운영하고 있는 간이역사입니다. 2017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시 증축·개량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설계되었지만, 유치선 추가 공사 등의 사유로 기존 역사를 철거하고 신축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장암역이 새로 신축되기 때문에 역사 운영은 의정부시에서 맡아야 하고, 운영 주체와는 별개로 건설협약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장암역은 1990년대에 의정부시 지역에 7호선 도봉차량기지를 건설하면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필요에 의해 건립되었던 도봉차량기지의 일부입니다.

 

실제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장암역을 통해 도봉차량기지에 출입하고 있으며 정비차량을 도봉차량기지로 입고하기 위해서는 도봉산역에서 장암역 간 선로이용도 필요합니다.

 

현재 장암역을 운영하는 데에도 연간 약 12억원 정도의 운영비가 발생하고 있는데, 장암역이 신축된다면 역사운영과 노선관리에 연간 약 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막대한 운영비 모두를 의정부시에서만 부담하고 장암역사 부지의 선 수용 없이는 역사를 착공조차 할 수 없다는 서울교통공사의 주장은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간절함을 볼모로 한 무리한 요구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경기도의 태도는 더욱 실망스럽습니다.

경기도는 장암역 개량사업에 필요한 편입부지도 모두 의정부시에서 매입하라고 하면서 또한 장암역 운영에 관한 사항은 의정부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알아서 협의하라는 입장입니다.

 

김동연 지사님께 묻고 싶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바람과 염원을 경기도에서 떼어내기 위해 추진하는 것입니까?

 

의정부시는 지금도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의 감소로 강도 높은 재정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장암역 역사 운영 예산까지 의정부시가 떠안게 된다면 경기도에서 사회복지 비중이 가장 높은 의정부시 주민들의 사회적 안전망이 붕괴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일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의정부시에서 장암역 역사 운영을 떠맡으라는 무리한 요구를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경기도가 장암역의 운영비용 부담과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연장을 위한 건설협약 문제에 적극 나서서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염종현 의장님, 김동연 지사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들!

 

그동안 경기북부가 소외지역으로서 겪어왔던 설움과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장암역 역사운영과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 문제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고민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