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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예술인지원센터 설립 제안 등

의원명 : 정희시 발언일 : 2022-06-29 회기 : 제360회 제2차 조회수 :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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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과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군포 출신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희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도 내 장애예술인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경기도 장애예술인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의 천장 유리돔을 예술성과 상징성을 담은 열린 돔으로 제작해 주실 것을 제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경기도 장애예술인지원센터 설립을 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3월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고 관계기관, 전문가, 장애예술인 등과 깊은 논의를 한 바 있습니다.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장애인예술활동 증명인은 전국 1,737명이고 이 중 경기도 장애인예술활동 증명인은 433명으로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술활동 증명을 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최근의 일정 기간 동안에 공개 발표된 예술활동 혹은 예술활동 수입 내용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보니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신청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예술인의 경우 등록을 아예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예술활동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한 장애예술인에 대한 통계 자료는 아직 없습니다. 정확한 실태조사부터 필요한 사항입니다. 경기도에서는 2014년 10월 경기도 장애인문화예술지원센터 설립 운영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경기도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가 시행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도 예술인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예술인을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예술인을 위한 공간은 좁으며 사실상 소외된 채 놓여 있습니다. 장애인 전문인력과 전담 조직이 없어 장애예술인의 실태 파악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지원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기도 내 장애예술인의 전체적인 현황 파악을 실시하여 정책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 및 예술교육, 전용 전시공간 마련, 작품 홍보와 판매까지 지원하는 전문적인 기관이 필요합니다. 경기도 장애예술인지원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크고 절실한 만큼 장애예술인지원센터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과 경기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다음으로 현재 회색 시트로 가려져 있는 본회의장의 천장 유리돔을 예술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진정한 열린 돔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과거 종교건물을 중심으로 건축 외곽이나 천장을 꾸미는 데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도서관, 미술관은 물론 공항, 관공서 등 다양한 건축물에 사용되어 건물의 상징성을 높이는 유용한 자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천장 돔이 도내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이용하여 스테인드글라스 소재의 돔으로 재탄생한다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라는 경기도의회의 비전과 취지에 맞을 뿐만 아니라 소통과 포용의 상징물이 될 것입니다.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퇴임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경기도민을 위해 함께 일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ㆍ선후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의정활동 기간 내내 든든한 동행자로서 응원해 주시고 반듯한 길로 이끌어주신 도민 여러분, 군포시민 여러분!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가르침과 따뜻한 시선들 잊지 않고 저의 새로운 도전의 길을 잘 걸어가겠습니다. 여러분 가시는 길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