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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한 독거노인ㆍ장애청소년 반려동물 입양 지원사업 추진 건의

의원명 : 정대운 발언일 : 2021-11-03 회기 : 제356회 제2차 조회수 :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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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장현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도지사 권한대행이신 오병권 행정부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광명 출신 정대운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유기동물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증가하는 유기동물을 정서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독거노인들과 장애청소년들에게 입양하여 정서적 안정감이 강화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또 하나의 가족이 되고 있는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경기도민의 반려가구가 2020년 말 기준 162만 가구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가구 수 대비 약 30% 수준으로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 같은 존재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면에 경제적인 사정, 반려견의 노령화 등으로 반려동물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느껴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등의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할 때 참으로 씁쓸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유기된 반려동물은 2만 7,000마리를 넘었고 최근 6년간 유기된 반려동물은 약 14만 4,000마리로 해마다 유기동물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기된 반려동물 가운데 32.5% 정도의 동물들은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고 있지만 23.8%에 해당하는 동물들이 안락사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유기동물이 증가할수록 안락사 비율 또한 증가합니다. 물론 발견되는 유기동물이 모두 동물을 키우던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돌봐주던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다는 점은 반려동물에게도 크나큰 상실감과 두려움을 주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유기동물 없는 도시를 조성하고 유기동물의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세 가지 지원정책을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고독과 외로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장애청소년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강화하기 위해 유기동물의 입양을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높여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반려동물과 교감함으로써 책임감은 증가하고 외로움은 감소시켜 건강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을 갖게 되고 이는 어르신과 장애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독거노인 및 장애청소년들의 반려동물 입양 지원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반려동물 돌보미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용과 체력 등의 한계로 반려동물의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독거노인과 장애청소년들에게 사회복지사 등의 요건을 갖춘 청년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리교육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입양된 반려동물을 관리해 주는 청년 돌보미 육성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도록 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가정에서 온전히 양육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반려동물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오늘 5분발언이 경기도 반려동물 지원기금 조성에 관한 논의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의원은 경기도 반려동물관리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을 준비하여 집행부와 논의할 계획이니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